시사 및 뉴스 2721

‘10년째 기부’ 쪽방촌 할머니…손수 끓인 팥죽 100그릇 이웃에

쪽방촌에 거주하는 할머니가 폐지 줍기로 모은 돈과 손수 끓인 팥죽을 기부했다. 2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 서구동 중앙신시장의 쪽방촌에서 혼자 사는 고순남 할머니(81)는 이날 서구동행정복지센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폐지를 주워 모은 돈 10만 원을 기부했다. 또 직접 끓인 팥죽 100그릇(80만 원 상당)을 기탁하며 “추운 겨울 힘들게 보내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팥죽은 지역 독거 어르신과 경로당 어르신에게 전달됐다. 할머니는 어렵게 생활하는 여건에서도 2014년부터 현재까지 700여만 원을 기부했다. 서구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이웃을 위해 나눔을 지속 실천해 주는 고순남 할머니의 마음이 지역사회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며 “동지팥죽의 의미처럼 추..

시사 및 뉴스 2024.01.03

[김대중 칼럼] 운동권 정치 수명

5·16 군부가 이승만 시대 끝냈고 민주화가 군사정권 막았지만 이후 운동권 세력의 좌파 정치 이제 그 기능·수명 다해 4·10 총선의 의미는 한 시대의 청산에 있다 한동훈 취임사엔 시대적 당위 2024년 세계는 전쟁 2개와 50여 국의 선거로 갈등의 몸살을 앓는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새해로 이월돼 살상과 파괴로 치닫고 있다. 세계 인구의 4분의 1인 20억명이 50여 국에서 선거로 정치적 선택을 한다. 20억이라는 숫자는 세계 경제총생산의 60%에 해당한다(뉴욕타임스 집계). 선거가 있는 나라는 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남아프리카 미국 그리고 유럽 27국(의회) 등이다. 선진국이든 개도국이든 간에 선거는 본질적으로 현상 타파적이다. 현실에 대한 불만과 불평이 표출되기 마련이다..

시사 및 뉴스 2024.01.02

日 규모 7.6 강진-쓰나미 “당장 도망가라”… 동일본대지진 후 최대

새해 첫날 日서부 덮친 강진 와지마시 불길 치솟고 도로 갈라져… 열도 서쪽은 물론 도쿄까지 흔들 원전 밀집지역, 이상여부 점검 착수 NHK “2명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 동해와 맞닿은 일본 서부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에서 새해 첫날인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 중 낙도 지역을 제외하면 13년 만에 가장 강력했다. 이번 강진 직후 노토반도 등에 최대 높이 5m의 대형 지진해일(쓰나미) 경보가 발령됐고 일부 지역에는 높이 120cm가 넘는 지진해일이 관측됐다. 대형 화재, 가옥 붕괴, 도로 갈라짐 등의 피해가 발생했고 부상자가 다수 나오면서 일본 열도 전체가 큰 혼란을 겪었다. 지진 지역에는 원자력발전소가 밀집해 일본..

시사 및 뉴스 2024.01.02

尹대통령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 반드시 타파하겠다”

대통령실에서 신년사 발표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출범 이후 일관되게 이권 카르텔, 정부 보조금 부정 사용, 특정 산업의 독과점 폐해 등 부정과 불법을 혁파해 왔다”며 “올 한해 정부의 개혁 노력을 지켜봐 주시고,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 교육, 연금의 3대 구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작년 신년사에서 강조했던 3대 개혁을 비롯해 각종 국정 과제에 대한 완수 의지도 밝혔다. 또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

시사 및 뉴스 2024.01.01

한동훈 신년사 “국민의힘부터 변화…비판 경청하고 즉시 바꿀 것”

"계산하고 사리지 않을 것…함께해 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신년사에서 “국민의힘부터 변화하겠다. 국민의 비판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지난 한 해, 좋은 한 해셨기를 바란다”며 “여러분 모두에게 지난 해보다 나은 올해가 되도록, 저와 우리 국민의힘이 한발 앞서 부지런히 준비하고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미래는 온전히 우리에게 달려있다”며 “국민의힘은,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미래를 위해 할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민의힘부터 변화하겠다. 무기력 속에 안주하거나, 계산하고 몸 사리지 않겠다”며 “국민의 비판을 경청하며, 즉시 반응하고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동료시민과 함께 공동체를 지키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

시사 및 뉴스 2023.12.31

다시 총을 든 은퇴세대 “병력 자원 부족? 우리가 메우겠다”

지난달 3일 서울 서초 예비군훈련소에서 입영훈련을 한 50~70대 ‘시니어아미’ 회원들. 그들은 "저출산 시대가 노병(老兵)을 부르고 있다"며 "국가 방위에 기여할 준비를 하겠다"고 말한다. /시니어아미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예비군이 등장했다. 지난달 3일 서울 서초 예비군훈련소. 군복을 입고 안보 교육을 받은 뒤 사격 훈련, 시가지 전투를 체험한 이날 훈련병 20여 명은 모두 노병(老兵)이었다. 57세부터 75세까지 평균 연령은 63.2세. 50대 후반 여성도 두 명이 포함돼 있었다. 교관은 “어젯밤에 한숨도 못 잤습니다. 여러분의 열정이 걱정됩니다”라고 말했다. 다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표정이었다. 은퇴 세대가 다시 총을 들었다. 지난 6월 설립된 이 순수 민간 단체의 명칭은 ‘시니어아미 (sen..

시사 및 뉴스 2023.12.31

《한동훈》 方山

우리나라 정치가 이렇게 저질이 된 것은 노무현부터다. 노무현의 말투는 원래부터 저질이었다. 그전까지 대통령들이 쓰는 말은 품위가 있고 고상했었다. 노무현이 대통이 되자 '대통령 못 해 먹겠다' '그놈의 헌법' '쪽 팔린다' '여자는 조져야' '군대에서 뺑뺑이 돌리고 썩는다' ... 대통령은 커녕 그냥 시장 장돌뱅이였다. 요즘은 남녀의 생식기 아니면 말도 아니다. 최강욱의 암컷, 함세웅 신부란 넘는 방울, 민형배는 불임정당... 민주당이 쓰레기 당이 된 것은 당 대표가 쌍욕의 대가 이재명이다. 누가 쌍욕을 해도 음주운전을 해도 도둑질을 해도 모두가 적격 통과다. 이건 다 쓰레기들이다. 한동훈이 비대위원장이 됐다. 정해진 길로 가는 중이다. 감옥에서 정신분열 증상을 보이고 있는 송영길은 63년생이다. 열 살..

시사 및 뉴스 2023.12.31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수락 연설'[취임사 전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처음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한동훈 입니다. 오늘은 첫날이니, 저를 이 자리에 불러내 주신 국민의힘 동료 여러분들께 제가 어떤 생각으로 비상대책위원장의 일을 할 지 말씀드리죠. 어릴 때, 곤란하고 싫었던 게 “나중에 뭐가 되고 싶으냐, 장래희망이 뭐냐”라는 학기초마다 반복되던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뭐가 되고 싶은게 없었거든요. 대신, 하고 싶은 게 참 많았습니다. 좋은 나라 만드는데, 동료시민들의 삶을 좋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그 마음으로 살았고, 그리고 지금은 더욱 그 마음입니다.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받는 걸 막는게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욱 폭주하면서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그런 당을 숙..

시사 및 뉴스 2023.12.26

[속보] 한동훈 "지역구 불출마 하겠다, 비례도 출마 않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비대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취임 입장 발표에서 “저는 지역구에 출마하지도 않겠다.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직 동료 시민과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저는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다하겠지만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 않겠다. 누구보다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해야 공천할 것이고, 약속을 어기면 출당시키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또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이 시대정신”이라며 586 운동권 중심인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불체포특권 포기 등을 거론하며 이른바 ‘방탄 논란’에 휩싸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

시사 및 뉴스 2023.12.26

[사설] ‘이달의 독립운동가’ 시행 32년 만에 이승만 이름 올렸다니

국가보훈부는 내년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이승만 전 대통령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1992년 독립 유공자를 선양(宣揚)하기 위해 시작된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이 전 대통령이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이 제도에 따라 매년 12명 이상의 독립 유공자가 선정돼왔다. 김구 주석,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등 두 차례 중복 선정된 1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463명이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도 12명 포함돼 있는데, 이제야 이 전 대통령이 포함됐다는 사실에 놀라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지휘한 최고 책임자였다. 1919년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대통령을 역임했고, 주미외교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한인자유대회 개최와 한미협회 설립 등의 활동을 했다. 민족자결주의를 주창한 ..

시사 및 뉴스 202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