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예술 /외국 문화재 74

낙찰 예상가 '261억'…1714년산 바이올린 뭐길래

바이올린 제작의 거장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가 1714년 만든 스트라디바리우스  ‘요아힘 마’ 바이올린이 경매에 나온다고 AP통신은 4일(현지시각) 전했다.  낙찰 예상가는 최대 261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경매업체인 소더비는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요아힘 마’에  대한 경매가 오는 7일 뉴욕에서 열린다면서 낙찰 예상가는 1200만∼1800만 달러 (약 174억원~261억원)라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서 예상가 상단에서 낙찰되면  악기 경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최고 판매가는 또 다른 스트라디바리우스인 1721년작 ‘레이디 블런트’로,2011년 경매에서 1590만 달러(약 230억원)를 기록했다. ‘요아힘 마’라는 이름은 이 악기를 소유했던 두 명의 유..

"진품이면 200억원 가치"…단돈 7만원에 산 그림 정체

미국에서 단돈 50달러(약 7만원)를 주고 산 그림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빈센트 반 고흐의 초상화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현지 시각) 미국 CNN 방송,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술품 연구 회사 LMI 그룹 소속 전문가들은 골동품 수집가가 구입한 한 그림이 반 고흐의 작품이라고  주장하며 이 작품이 진품으로 확인될 경우 최소 1500만 달러(약 216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작품을 발견한 수집가는 2016년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벼룩시장에서  이 그림을 50달러도 안 되는 금액에 구입했다. 캔버스에 유화로 그려진 이 그림에는 흰 턱수염을 기른 어부가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문 채 바다에서 그물을 수선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림의 오른쪽 하단에는  ‘엘리마르(Elimar)’라는..

절규하는 표정의 이집트 미라…“고통스럽게 죽었을 것”

3500년 전 사망한 한 고대 이집트 여성의 미라가 입을 크게 벌린 채 절규하는 듯한 표정으로 발견된 가운데, 이런 모습이 죽음 당시의 고통 때문이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사하르 살림 카이로 대학교 방사선과 교수 연구팀은 고대 이집트 여성의 미라가 왜 입을 크게 벌린표정을 하고 있는지 컴퓨터단층촬영(CT)과 X선 회절 등을 이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고통스러운 죽음 또는 정서적인 스트레스 때문이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메디신’에 실렸다. 이 미라는 1935년 이집트 룩소르의 고대 이집트 제18왕조 하트셉수트 여왕 시대의 건축가 세넨무트 무덤 아래 나무 관에서 발견됐다. (동아일보 캡처)

“이게 뭐야?” 하이킹 중 1800년 된 반지 찾아낸 소년

아버지와 함께 채석장 근처를 하이킹하던 13살 이스라엘 소년이 약 18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반지를 발견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야이르 화이트슨은 최근 아버지와 함께  이스라엘 하이파시 마운트 카멜 국립공원 고대 채석장 근처를 지나던 중 땅에서  녹색 물건을 발견했다. 평소 화석과 암석 등에 관심이 많던 야이르는 호기심에 이를 집어 들어 살펴봤다.  그는 “부식돼 있는 상태여서, 처음에는 녹슨 볼트인 줄 알았다”며 “열에 녹일지  고민하던 중 이게 반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야이르는 집에 돌아가 반지를 자세히 살펴봤고, 반지에 새겨진 문양이 ‘전사’라고  생각했다. 그는 즉시 이스라엘 고대 유물 관리국(IAA)에 연락했다. IAA 측의 감정 ..

"모나리자(Mona Lisa) 탄생과  모든 것" 

모나리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그림이다. 다빈치는 일반적으로 화가(畵家)로 알고 있다. 하지만 만능 천재였던 그는 화가 이전에 음악가, 건축가, 기계 공학자, 해부학자, 발명가, 화학자, 물리 실험가 이기도 하다. 그의 노트에는 비행기의 날개 모양까지 그려져 있었다고 한다. '다빈치'는 신분상 결혼이 불가능한 시절에 태어난 서자(庶子)이다. 다빈치의 주요 작품인 모나리자는 신비한 웃음과 미완성 작품으로 유명한데 그 사유는 아래와 같다. 당시 초상화, 벽화, 성화가 유행할 때 '리자'라는 24살의 여인이 남편과 함께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다빈치를 찾았다. 리자의 아름다움은 다빈치를 감동시켜 승낙하게 된다. 그림에 전력을 다하였으나 리자의 모습에서 살짝 스치는 미소를 어떻게 표현하기가 어려웠..

🌾미켈란젤로 작품에 사인이 없는 이유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 미켈란젤로는 고집이 세고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자부심이 강한 인물로 유명합니다. 그는 아무리 많은 돈을 주어도 내키지 않으면 결코 작품을 제작해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에게는 또한 독특한 버릇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자신의 작품에 결코 사인을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끌어안고 슬퍼하는 〈피에타〉상을 제외하고는 어느 작품에도 사인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왜? 그는 자신의 작품에 사인을 남기지 않았을까요?? 이러한 습관은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에 '천지창조'를 그리던 때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1508년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명령으로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를 그리게 된 미켈란젤로는 사람들의 성당 출입을 막고 무려 4년 동안 성당에 틀어 박혀 그림을 ..

🌾 화산재 아래서 부활한 고대 도시의 영화, 서울에 온다

[폼페이 유물전 -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 2000년 전 조각상·그림 등 127점 더현대서울서 내년 1월 13일부터 오랜 세월 화산재에 파묻혔다 발굴된 폼페이 유물은 고대 로마의 찬란했던 문화와 일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한다. 역설적이게도 화산재가 타임캡슐 역할을 해 도시 전체가 놀랍도록 완벽하게 보존됐고, 발굴이 시작된 1784년 이후 현재까지도 발하게 발굴이 계속되고 있다. 도시 곳곳에 세워졌던 신들의 조각상은 화려한 폼페이의 면모를 보여주고, 상점에서 팔던 빵과 와인을 담은 항아리는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뤄졌던 역동적 도시 모습을 전해준다. 조선일보사·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CCOC 공동 주최로,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이 소장한 거대한 조각상,..

나폴레옹 상징 '이각모자', 佛경매서 27억원에 팔렸다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썼던 이각 모자가 프랑스에서 열린 경매에 출품돼 한화 약 27억원에 팔렸다. 19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경매업체 오세나 옥션이 주관한 경매에서 나폴레옹의 이각모가 150만 유로(약 21억21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150만 유로에 수수료 28.8%를 더한 193만2000유로(약 27억3000만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나폴레옹 모자의 새 주인이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AP통신은 이 모자를 두고 “나폴레옹이 19세기 프랑스를 통치하고 유럽에서 전쟁을 벌였을 때 착용했던 ‘시그니처 모자’”라고 설명했다. 다른 장교들은 일반적으로 이각모의 챙이 앞뒤를 향하도록 썼지만, 나폴레옹은 챙이 양 어깨방향으로 향하도록 착용했다. 그의 모자 착용..

피카소의 '시계를 찬 여인'... 1827억원에 낙찰

파블로 피카소의 1932년작 ‘시계를 찬 여인’이 약 1827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피카소의 작품 중 역대 두번째 최고가로, 올해 경매 시장에서 최고가에 팔린 작품이 될 전망이다. 8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피카소의 ‘시계를 찬 여인’이 1억 3930만 달러(약 1826억 9000만원)에 팔렸다. 이 작품은 올해 초 사망한 부동산 개발업자 에밀리 피셔 랜도의 소장 작품 중 하나로, 이는 전화를 통해 입찰한 익명의 입찰자에게 돌아갔다. 이는 지금까지 올해 전 세계 경매 시장에서 최고가에 팔린 예술 작품이며, 경매로 판매된 피카소 작품 중 두 번째로 비싼 작품이다. 최고가를 기록한 피카소 작품은 ‘알제의 여인들’로, 2015년 1억7930만 달러..

‘모나리자’의 그림 속의 이탈리아 ‘부리아노 다리'

“저기 보이는 다리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배경에 있는 다리예요.”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아레초 기차역에서 차로 10분 달리면 나오는 ‘부리아노 다리’. 아르노강 위에서 746년을 버텨온 이 다리를 가리키며 아레초 사람이 말했다. 그냥 지나갔으면 전혀 몰랐을 것 같은 평범한 시골 마을의 오래된 다리다. 그림에서 여인의 오른 어깨 뒤쪽으로 작게 그려진 아치 4개짜리 돌다리는 모델이 누구인가만큼이나 미스터리였다. 다리에 대해서는 최근 이탈리아 역사학자 실바노 빈체티가 “아치의 개수와 다리 옆 나무의 위치, 그 아래로 비친 강물까지 비슷하다”며 ‘부리아노 다리’라고 주장했다. (조선일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