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미술품의 가치를 분석하는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에서 역대 최고 감정가를 기록한 고려청자가 등장했다. 약 44㎝ 높이에 뚜껑까지 갖춰 깨끗한 보존 상태를 자랑한 ‘청자 음각 연화문 매병’이다. 22일 설날 특집으로 방송된 ‘TV쇼 진품명품’에는 국보급 수준의 진품 고려청자가 등장했다. 아가리가 좁고 어깨는 넓으며 밑이 홀쭉하게 생긴 ‘매병’ 형태로 화려한 비색(翡色)에 뚜껑까지 온전하게 보관된 모습이었다. 의뢰인은 “박물관을 준비 중인 집안 어르신의 소장품”이라며 “뚜껑이 보존된 청자의 가치와 문양의 의미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 김준영 도자기 감정위원은 “틀림없이 고려시대에서 만든 작품이다. 높이는 대략 44㎝ 정도의 대형 매병이고 뚜껑이 함께 있어 아주 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