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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2000년전 손바닥… 현인류 最古 동굴벽화 발견

김정웅 2018. 11. 8. 08:39


5만2000년전 손바닥… 현인류 最古 동굴벽화 발견


호주-印尼팀, 보르네오 동굴서 발견
1만2000년 앞선 손바닥 스텐실, 5000년 빠른 4만년 전 동물 그림도
“현생 인류가 호주로 가던 길목 세계 각지 자체적 문화 탄생 입증”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동쪽 동굴에서 발견된 세계 최고(最古) 벽화의 일부. 소를 닮은
동물이 그려져 있다. 이 그림을 포함해 세 마리 소 그림 바로 옆에서 연대를 측정한
결과 약 4만 년 전 작품임이 밝혀졌다. 아랫쪽 사진은 손 스텐실로 가운데 진한

부분은 약 2만 년 전에, 주변 엷은 부분은 약 4만 년 전에 그려졌다.



숲이 울창한 인도네시아 섬 끝 동굴에서 5만2000년 전 자신의 손바닥

그림을 벽에 남긴 ‘구석기 예술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현생인류(호모사피엔스)가 남긴 가장 오래된 동굴벽화의 기록이 깨졌다. 호주

그리피스대와 인도네시아 반둥공대, 인도네시아 국립고고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보르네오섬 동쪽 칼리만탄 지역의 동굴에서 발견된

벽화의 연대를 측정한 결과를 ‘네이처’ 7일자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손바닥을 벽에 대고 입으로 염료를 뿜어 손의 윤곽을 새긴

 ‘손바닥 스텐실’은 최고(最古) 5만2000년 전에, 소로 추정되는 동물을

그린 그림은 최고 4만 년 전에 그려졌다. 각각 기존에 알려진 가장

오래된 벽화보다 1만2000년, 5000년씩 빠른 것이다.


(출처: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