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및 뉴스 2720

[양상훈 칼럼] 작전명 '에버-레디(Ever-ready)'를 아십니까?

韓·美 동맹 없이 휴전 없다는 이승만의 對美 필사 투쟁 동맹 거부 美, 李 제거 작전… 두 나라, 살벌한 갈등 연속 한·미 동맹이 어디서 어떻게 온 것인지 모두가 알아야 '에버-레디(Ever-ready)'는 6·25전쟁 중이던 1953년 5월 유엔군사령부가 극비리에 수립한 작전 계획이다. 중공군 격파 작전이 아니다. 대한민국 이승만 정부를 붕괴시키고 이 대통령을 감금하는 작전이다. 이승만의 피눈물 나는 대미(對美) 투쟁과 파국 직전의 한·미 갈등 끝에 미국은 이승만을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1951년 시작된 휴전 회담을 한국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국토와 국민이 결딴났는데 통일도 없이 분단된다는 것은 새 지옥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미국은 7만명 이상의 미군 인명 손실에 대한 국내 여론 악..

시사 및 뉴스 2024.02.22

[김윤덕 칼럼] 국민을 역사의 까막눈으로 만든 ‘백년전쟁’의 침묵

‘건국전쟁’ 100만 관객 육박하는데 침묵하는 민족문제연구소 김구의 이중성 지적에도 조용 4·19세대, “이승만 그대로 담아냈기 때문” "난 왜 여전히 홀로 서있나" 묻는 이승만에게 국민이 답할 차례 1962년 하와이에서 병상의 이승만 곁을 지키고 있는 프란체스카. 1960년 4월 하야한 이승만은 같은 해 5월 하와이로 간 뒤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1965년 7월 19일 하와이에서 눈을 감았다. 영화 ‘건국전쟁’은 70년 전 이승만 대통령의 뉴욕 카퍼레이드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지만, 586 세대를 사로잡은 건 4·19혁명 당시 이승만 모습이다. 4·19가 일어나고 나흘 뒤, 85세의 이승만이 부상당한 학생들을 찾아가 북받치는 눈물을 삼키는 장면이다. “내가 맞아야 할 총을 귀한 아이들이 맞았다”며 ..

시사 및 뉴스 2024.02.21

尹 "국민 생명 볼모 안돼…2000명 증원은 최소한의 확충 규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의료 공백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 현장의 주역인 전공의와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TV로 생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전공의 사직 등 집단 휴직이 예고되면서 수술이 축소되거나, 암 환자 수술이 연기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의 의료 개혁에 대해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안보, 치안과 함께 국..

시사 및 뉴스 2024.02.21

유사(類似) 의사(醫師)의 亂

필요한 의사 숫자를 결정하는 것은 의사가 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이 결정한다. 의사는 환자 곁에 있을 때 의사가 된다. 환자를 자신의 이익의 수단으로 삼는 의사는 의사를 가장한 유사의사 곧 사기꾼 의사다. 의대 증원을 반대하여 의사직을 휴직하겠다는 의사의 면허를 영구 박탈해야 한다. 이들은 의사가 아니라 의사 옷을 입은 의료 사기꾼들이다. 이들은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잡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탐욕스런 유사 의료인이다. 진정한 의사가 아니다. 의사에게 지고지순한 성자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지나치다는 것이다. 한국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고령화는 곧 질병유병자의 증가를 의미한다. 한국은 20년간 의대 증원이 일체 없었다. 필수 의료체계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재앙의 징조가 나타나고..

시사 및 뉴스 2024.02.21

한국 역사에서 가장 슬펐던 연설...

"여러분, 난 지금 여러분들과 마주 서있으면서 몹시 부끄럽고, 가슴이 아픕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써 과연 내가 무엇을 했나 하고 가슴에 손을 얹고 깊이 반성합니다." "내가 바로 여러분들을 이곳으로 오게 한 죄인입니다. 우리땅엔, 먹고 살 것이 없어서 여러분들이 이 머나먼 타향에 와서 달러를 벌고 있습니다." "이 외로운 시골 끝도 없는 갱속에 들어가 석탄을 캐고 있습니다. 간호원들은 자기의 체구보다 두배나 큰 독일 환자들의 시중을 들다가 2년도 못되서 허리디스크에 걸린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왜 이래야합니까? 이게 다 나라가 못사는 탓입니다. 그러나, 나한테 시간과 기회를 주십시오. 우리 후손만큼은 여러분들과 같이 다른 나라에 팔려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

시사 및 뉴스 2024.02.20

영화 "건국전쟁"을 보고나서

최근 개봉된 건국전쟁에 대한 소견이 계속되는 가운데 필자가 첨가하는 사유는 대개 다음과 같다. 첫째, 역사 및 역사적 사실에 벗어나 오해와 왜곡이 갖는 의미이다. 4.19 이후 이승만 대통령과 자유당 정부는 철저히 거부된 대상이다. 심지어 친일내각에서 6.25를 막지 못하고 서울점령에 도피한 비겁자에 이르기까지 가히 건국자가 아니라 저급한 인물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각종 자료는 건국대통령은 천재적 외교적 수완으로 한반도에 단독정부를 수립하였고 정부수립이후엔 토지개혁과 미국과의 안보체제를 추구한 지도자 였고, 전쟁에서는 노구에도 전선을 누벼 한국의 클레망소에 비견되었다. 전쟁초기 절체절명의 순간 해외망명을 권고하는 미국대사에게 권총으로 자결을 선언한 지도자였던 것이다. 이승만대통령은 ..

시사 및 뉴스 2024.02.18

[울진 특집]지금 '울진대게'가 딱 제철입니다

정월대보름 무렵부터 계절풍이 불기 시작하면 울진의 대게잡이는 시작된다. 이때부터 알이 꽝꽝 여물고 살이 많은 상품이 잡히기 시작하는 것이다. 대게라는 이름은 큰 대大자를 붙인 ‘큰 게’란 뜻이 아니다. 길쭉한 다리가 대나무 같아 대게라고 한다. 몸통의 껍데기는 둥근 삼각형으로, 수컷은 길이 약 12.2cm, 너비 약 13cm이고, 암컷은 길이 약 7.5cm, 너비 약 7.8cm로서, 수컷이 암컷에 비해 크다. 깊이 30∼1,800m 바다의 진흙 또는 모래바닥에 산다. 암컷과 수컷의 서식처가 분리되어 있어, 어린 대게와 성숙한 암컷은 수심 200∼300m에 서식하며, 수컷은 수심 300m 이하에서 서식한다. 우리나라의 동해를 비롯해, 러시아의 캄차카반도, 일본, 알래스카주, 그린란드에 분포하는데, 한국 연..

시사 및 뉴스 2024.02.18

◆"나 술좀 취했다"/권경애

운동권 민변에서 활발한 활동 하다가 조국사태 때 정신차린 '권경애'변호사 페이스북에서의 절규!! 나 술 좀 취했다. 그래서, 아, 송영길, 우상호, 이인영, 박래군 등등...빌어먹을 선배 동료 새끼들아!!! 그 시절, 우리가 전두환 군부독재 종식, 직선제 쟁취 위해, 광주학살 원흉 감옥 보내야 한다고, 전태일의 친구가 되어야 한다고, 분신하는 동지들의 죽음을 넘고 넘으며, 원피스 한번 제대로 차려 입어 보지 못하고, 운동화에 청바지 데모 의상만 줄창 입고, 그 청춘 바쳐서, 대학졸업장도 기득권이라고, 데모하고, 감옥가고, 군대 강집 당하고, 노동자 신분 얻자고 위장 취업하고, 그 청춘들의 인생들 훈장 삼은 대표성으로 국회의원 뺏지 달고, 당 대표하고 장관 자리 얻고 한 그 결과가, 그 귀착점이, 결국, ..

시사 및 뉴스 2024.02.16

‘韓-쿠바 수교’ 국무회의서 극비 의결…장관들도 상정 후 알았다

정부는 14일 밤 전격 발표한 쿠바의 수교에 대한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 절차였던 국무회의 의결도 발표 하루 전날 극비리에 진행했다.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 서울과 세종에 나뉘어 앉은 국무위원들이 화상으로 진행한 이 회의에 국무위원들이 미리 듣지 못한 안건이 하나 갑자기 상정됐다. 한국이 사회주의 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이던 쿠바와 한국이 수교를 체결한다는 안건이었다. 당초 이날 회의는 대통령 주재가 아닌 총리 주재로 법률안 39건 공포, 대통령령 7건 개정 안건 등이 주요 사안으로 언론에 사전 설명됐다. 그나마 의결을 위한 수교안은 종이 인쇄본으로만 배포됐다. 국무위원이 앉은 책상 컴퓨터 모니터에도 나오지 않았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시사 및 뉴스 2024.02.15

“혼자 떠날수 없어” 네덜란드 前총리 부부 ‘동반 안락사’

드리스 판아흐트 네덜란드 전 총리 부부가 5일 자택에서 문자 그대로 ‘한날 한시'에 세상을 떠났다. 93세 일기로 동반 안락사를 택한 것이다. 판아흐트 전 총리가 2009년 설립한 ‘권리 포럼’ 연구소는 70년간 해로한 판아흐트 부부와 외제니 여사가 투병 끝에 “함께 손을 잡고” 죽음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1977년부터 5년간 재임한 판아흐트 전 총리는 학생 시절부터 만난 아내를 항상 ‘내 사랑(my baby girl)’이라고 부르는 등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유명했다. 그는 2019년 팔레스타인 추모 행사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 이후 외제니 여사도 건강이 악화됐다. 두 사람은 서로 “혼자서 떠날 수 없다”고 해왔다고 권리포럼은 전했다. 유족으로는 세자녀가 있다. 2002년 세계..

시사 및 뉴스 202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