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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특집]지금 '울진대게'가 딱 제철입니다

김정웅 2024. 2. 18. 09:38

정월대보름 무렵부터 계절풍이 불기 시작하면 울진의 대게잡이는 시작된다. 
이때부터 알이 꽝꽝 여물고 살이 많은 상품이 잡히기 시작하는 것이다. 

대게라는 이름은 큰 대大자를 붙인 ‘큰 게’란 뜻이 아니다. 
길쭉한 다리가 대나무 같아 대게라고 한다. 

몸통의 껍데기는 둥근 삼각형으로, 수컷은 길이 약 12.2cm, 너비 약 13cm이고, 
암컷은 길이 약 7.5cm, 너비 약 7.8cm로서, 수컷이 암컷에 비해 크다. 

깊이 30∼1,800m 바다의 진흙 또는 모래바닥에 산다. 암컷과 수컷의 서식처가 
분리되어 있어, 어린 대게와 성숙한 암컷은 수심 200∼300m에 서식하며, 
수컷은 수심 300m 이하에서 서식한다. 

우리나라의 동해를 비롯해, 러시아의 캄차카반도, 일본, 알래스카주, 그린란드에 
분포하는데, 한국 연안이 남쪽 한계선이다. 특히 울진대게는 7년 연속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을 받는 등 자타 공인하는 명품 대게로 인정받고 있다.

대게의 수명은 15~17년으로, 탈피를 반복하면서 몸집을 불린다. 
수명이 10년 이상 된 대게는 크기뿐만 아니라 살이 꽉 차고, 맛도 좋은 최상품이 된다. 
이게 ‘박달대게’다. 몸통 길이가 10cm 이상으로 몸통과 다리에 살이 90% 이상 차고 
박달나무처럼 근육질이 조밀하고 단단한 대게를 일컫는다.(중략)

(조선일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