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시한부 판정을 듣고 극심하게 슬퍼하던 영국 여성이 결국 ‘상심증후군’으로 남편보다 3일 먼저 세상을 떠났다. 13일 영국 더선에 따르면, 10년 차 부부였던 영국인 웨인 댄(57)과 샤론 댄(54) 부부는 지난 4월에 3일 차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들은 생전에 서로를 ‘소울메이트’(영혼의 단짝)라고 부를 만큼 금실이 좋았다. 지난해 10월 남편 웨인은 과거 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사타구니 암이 폐로 전이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안타깝게도 예후가 좋지 않았다. 올해 2월 웨인은 뼈와 결합조직에 발생하는 희귀 유형의 종양인 육종 진단을 받았다. 수술로 암을 제거할 수 없는 상태였고 화학 요법을 시작하려 했지만 3월에 상태가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처음 6일 동안 샤론은 남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