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소추가 헌법재판관 전원 일치로 기각됐다. 최 원장은 "현명한 결정을 내려준 재판관들께 감사하다.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정국에는 공직자들이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는 13일 최 원장 탄핵심판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관 8인이 모두 기각으로 판단했다. 이미선·정정미·정계선 재판관 등 3인은 '최 원장이 헌법 및 감사원법을 어긴 것은 맞지만 파면에 이를 정도로 중대하지는 않다'는별개 의견을 남겼다. 탄핵심판 선고의 효력은 즉시 발생하므로 최 원장은 곧바로 직무에 복귀한다. 탄핵소추 98일 만이다. (추처: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