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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석학들 “과학기술로 성장한 한국, R&D예산 줄이면 타격”

김정웅 2023. 9. 25. 07:26

‘노벨 프라이즈 다이얼로그’ 행사 - 수상자 5명 참석, 한국서 열려
“과학은 즉각적 결과 내기 힘들어 - 지속적 투자 없이는 발전 어려워”

 

 

“한국은 천연자원 없이 인재 교육과 과학기술 투자를 통해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경제 발전을 위해서라도 기초과학을 지원해야 한다.”

2006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조지 스무트 홍콩과학기술대 교수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노벨 프라이즈 다이얼로그 2023’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노벨 프라이즈 다이얼로그’ 행사에서 
비다르 헬게센 노벨재단 사무총장이 개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행사는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적 석학이 연사로 참여해 각종 글로벌 이슈에 대해 
청중과 토론 및 소통하는 행사다. 한국에서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됐는데, 노벨상 
수상자 5명과 노벨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간담회에서 R&D 예산 
삭감에 대해 “지속적이고 꾸준한 투자 없이는 과학과 산업 발전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시했다.(중략)

헬게센 사무총장은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한국에 언제 수상자가 
나올지는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면서도 “한국은 과학 분야 수상자가 없지만 
연구 및 연구진의 퀄리티가 높다”고 평가했다.

(출처: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