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 육성, 정부가 노력하지 말라… 시장에 자유 주면 될일
대통령 위에 공무원, 규제공화국에 내일은 없다
‘파괴적 혁신’ 크리스텐슨 하버드大석좌교수 인터뷰
지난해 11월 ‘파괴적 혁신 시대의 애자일 전략’을 주제로 열린 동아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던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하버드대경영대학원 석좌교수. 파괴적 혁신
이론의 최고 권위자인 그는 이번 동아일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는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을 꾸준히 지원해야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정부의 미덕 중 하나는 참는 것이다. 민간의 혁신에는
정부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경영학계의 아인슈타인, ‘파괴적 혁신’ 이론의 창시자로 꼽히는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67)는 11일 진행된
동아일보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정부의 인내심’을 강조했다.
과거의 잣대를 적용해 정부가 섣불리 규제하려
들지 말라는 것이다.
크리스텐슨 교수는 “삼성이 오늘 같은 글로벌 파워를 가진 기업이 되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렸다”고 말한 뒤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부와 공무원의 역할은 혁신자들에 대한 지지(support)”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성공한 혁신기업이 나오려면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묻자 그는 “규제가 비즈니스모델의 혁신을 제한하지
않는다면, 한국에서도 아마존의 길을 따르는 흥미로운
기업들이 생길 것”이라며 “정부는 별다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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