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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노출효과 이론"(Mere exposure Effect Theory)

김정웅 2024. 5. 12. 06:16

 

어느 처녀 총각이 있었습니다. 

 

총각은 처녀를 많이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직장 관계로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총각은 처녀에게 사랑의 

편지를 보냈는데 ​얼마나 많이 보낸 줄 아십니까? 

자그만치  2년여 동안 약 400여 통의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대단한 연인 관계지요? 드디어 2년 후에 

이 처녀가 결혼을 했답니다.
  
누구랑 결혼했을까요? 당연히 400통의 편지를 보낸 그 총각이라구요?
아닙니다. 그러면 누구하고 결혼했을까요? 400번이나 편지를 

배달한 우편 배달부와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편지의 힘보다는 만남의 힘이 더 강한 모양입니다. 
이런 것을 심리학에서는 "단순 노출효과 이론​"이라고 합니다.
  
로버트 자이언스 (Robert Zajonc)라는 사람이 연구한 호감 이론이라는 것인데
"사람을 자주 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호감을 갖게 된다"는 이론입니다. 
쉽게 말해서 자주 보고 자주 만나면 ​어느새 정이 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한 번도 만나지 않고 편지만 400통 보낸 ​남자보다는 한 번도 편지를 
안 썼지만 400 번 만난 ​우편배달부가 결혼에 골인한 것입니다. 

가족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가지 사정이라는 핑계로 일년에 한번  만나면 서먹서먹하기 

마련입니다. 최대한 많이 만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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