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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 회의장 피켓 부착, 본회의장 고성 않겠다”…모처럼 ‘협치’

김정웅 2023. 10. 24. 10:19

국힘 윤재옥·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전날 만나 합의
“정쟁에 매몰된 모습 개선하기 위한 노력 지속키로”
극단적 대립 정치로 무당파 급증, 총선 앞두고 ‘정쟁 자제’ 뜻 모은 듯

 

여야 원내대표가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대표적인 ‘정쟁 유발’ 행태인 국회 회의장 내 
피켓 부착과 상대 당을 향한 고성·야유를 하지 않기로 합의해 주목된다. 극단적인 
대립 정치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여야가 모처럼 
의미 있는 ‘협치’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4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전날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만났다면서 이런 합의 내용을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선 회의장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장에 

피켓을 소지하고 부착하는 행위를 안 하기로 서로 합의했다”면서 

“본회의장에서 고성이나 야유를 하지 않는 
것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께 국회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여야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됐다는 

모습을 보이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런 노력을 앞으로 

지속해 함께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출처: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