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및 뉴스 2666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관하여

-고세진 박사님 글 -  내가 아직 미국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2017년10월7일, 뉴욕타임즈에 한강이라는  여자가 보낸 기고문이 실렸다. 한글로 쓴 글을 영국인 번역가  데보라 스미쓰 씨가 영문으로 번역한 것이었다. 그 기고문의 제목은, 'While the US talks of war, South Korea shudders,' 직역을 하자면, 미국이 전쟁을 말하고 있는 동안, 한국인들은 몸서리 친다, 정도가 될 것이다. (1) 이 글에서 이 여자는 여지 없이 좌파 골수 분자의 사상을 드러냈다.  우선 미국이 전쟁을 이야기 하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말한 것이 아니라, 다 아시다시피, 김정은이가 대대로 내려오는 전쟁광의 행태를 보이며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우려하고 경고하고 방어..

시사 및 뉴스 2024.10.13

100년 전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 빙하 속 '한쪽 발' 유해 찾았다

100년 전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의 최초 등정에 도전했다가  실종된 전설적 산악인의 유해가 발견됐다. 이로써 에베레스트의 세계  첫 등정 기록이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12일(현지시간)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자사 다큐멘터리팀이  1924년 실종된 영국 등반가 앤드루 어바인(1902∼1924)의 것으로 보이는  한쪽 발 유해를 에베레스트 중부 롱북 빙하에서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유해는 등산화, 어바인의 이름인 'A.C. 어바인'이 새겨져 있는 양말과 함께 발견됐다.  동료 조지 맬러리(1886∼1924)와 함께 에베레스트 세계 최초 등정에 나선 어바인은  정상까지 약 250m 남은 8600m 안팎 지점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실종됐다.  이들이 현재..

시사 및 뉴스 2024.10.13

[사설]한강이 물길 튼 ‘한국 문학 세계화’ 이제부터가 진짜다

소설가 한강(54)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중심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쾌거다. 영국 가디언지는 한 작가를 “매우 중요한 목소리와 놀라운 인간성을 가진 작가”라고  평가했고, 이코노미스트지는 “한국의 카프카”에 비유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서점가에서도  ‘한강 신드롬’이 일고 있다.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목록과 매대가 한 작가의  작품들로 채워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 작가의 노벨상 수상은 개인적 성취일 뿐 아니라 1922년 ‘구운몽’의 영어 번역본 출간을  시작으로 102년간 한국문학을 해외에 알려온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 해야 할 것이다. 1968년  일본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자극받아 시작된 번역 지원 사업이  지금까지 꾸준히 시행되고 있다. ..

시사 및 뉴스 2024.10.12

■ [조우석칼럼] 배짱도 지략도 없는 윤석열정부

곤혹스럽다.  대통령이 퇴임 이후를 준비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사저 경호 시설 신축비 139억 원을 내년  예산안에 올려놓은 것이다. 대통령 퇴임 이후 그런 걸 반복하는 한국 정치의 고약한  전통부터 납득할 수 없지만 윤 대통령이 원하는 순조로운 퇴임이 가능할까도 의문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이 저렇게 날뛰는 마당에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남은 임기를 채우는 것부터 버겁다.   윤 대통령 탄핵 움직임은 지금 정권 탈취 음모극으로 치닫는 중이다. 이재명이 앞장서 밑도  끝도 없는 계엄령 괴담을 퍼뜨리는 배경부터 그렇다. 10월 선고 재판을 앞두고 “날 유죄로  몰면 혁명적 상황을 피할 수 없다”고 법원과 세상을 향해 우회적으로 협박하는 것이다.  7년 전 문재인이 “박근혜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밖에 ..

시사 및 뉴스 2024.10.11

노벨 문학상에 소설가 '한강'…한국 작가 최초 수상 신기원

소설가 한강(54)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아시아 작가로서는 2012년 중국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국적 기준 노벨상을 받은 아시아 작가는 가와바타 야스나리(1968년‧일본), 오에 겐자부로 (1994년‧일본), 모옌(2012년‧중국) 등 3명에 불과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 (약 13억4천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

시사 및 뉴스 2024.10.11

"이건 공포" 역대급 허리케인 소식 전하던 기상학자, 눈물 흘렸다

미국의 기상학자가 이례적으로 강력한 허리케인 ‘밀턴’ 소식을 전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8일(현지시각) 미국 NBC에 따르면, 허리케인 전문가 존 모랄레스는 뉴스 일기예보  도중 허리케인 ‘밀턴’이 얼마나 위험한지 설명하다가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했다. 모랄레스는 “정말 놀랍고도 놀라운 허리케인”이라며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그러고는 떨리는 목소리로 “열 시간 만에 기압이 50밀리바 떨어졌다”고 했다.  허리케인의 강도가 더욱 강해졌다는 뜻이었다. 눈시울이 붉어진 모랄레스는  “사과드린다”며 “정말 공포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감정이 듬뿍 실린 일기예보에 시청자들은 공감했다. 모랄레스의 일기예보 장면은 틱톡에서  2600만회 이상 조회됐고, 120만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네티즌들은 “뉴스에서 진..

시사 및 뉴스 2024.10.10

韓 ‘채권 선진국 클럽’ 된다… 75조 자금 유입 기대

내년 11월부터 세계국채지수 편입 국채금리 0.2~0.6%P 낮아질듯   한국이 내년 11월부터 ‘선진국 국채 클럽’으로 꼽히는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된다.  지수를 추종하는 해외 투자금이 대거 유입되면 국채 금리가 떨어져 정부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인 시장지수 산출 기관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8일 (현지 시간) 채권국가분류 반기 리뷰를 통해 한국의 WGBI 추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유예 기간을 거쳐 내년 11월부터 지수에 반영되고 1년간  단계적으로 편입 비중이 커진다.   한국금융연구원은 WGBI 편입으로 국채 금리가 0.2∼0.6%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지난해  분석한 바 있다.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

시사 및 뉴스 2024.10.10

북한 "남쪽 국경 봉쇄 요새화…미군에 통지"

북한이 남측과 연결되는 도로·철도를 9일부터 완전히 끊고 '남쪽 국경'을 완전히  차단·봉쇄하는 요새화 공사를 진행한다고 선언했다.  사진은 이날 오두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 연합뉴스  북한은 9일 한국과 연결되는 도로와 철도를 완전히 끊고 ‘남쪽 국경’을  영구 봉쇄하는 요새화 공사를 진행한다고 선언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보도문을 통해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가 진행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화국의 남쪽 국경 일대에서 일촉즉발의 전쟁위기가 날로 고조되고 있는 엄중한 사태에 대처하여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우리 공화국의 주권행사영역과 대한민국 영토를 철..

시사 및 뉴스 2024.10.10

[김대중 칼럼] 우리는 3핵을 이고 산다

새로 등장한 '분노의 축' 러·중·북한·이란 우리는 그중 3국의 핵을 머리에 이고 산다 이스라엘의 파워는 방어용 핵 가진 덕분 3국 핵 공포 벗어나려면 우리도 핵 보유 외 길이 없다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 기사에 ‘분노의 축(軸)(Axis of Anger)’이란 단어가 등장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일촉즉발 사태를 보도하면서 미국 및 그 동맹국과 대립하고 있는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을 그 축으로 언급한 것이다. 20여 년전 부시 미국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에서이라크, 이란, 북한을 그 지원 국가로 지목하면서 처음 쓰인 악의 축(Axis of Evil)은 러시아·우크라이나전(戰) 사태를 겪으면서 쿠바, 리비아, 수단, 시리아로 늘어났다. 그리고 중동 사태를 계기로 이제 4나라로 압축된 것이다. 왜 하필..

시사 및 뉴스 2024.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