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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 칼럼] 윤석열의 결단?

김정웅 2024. 7. 10. 08:58

 

손자병법에 '화광동진(和光同塵)'이라는 말이 있다.

'내 광채를 낮추고 세상의 눈높이에 맞춰라.
권위주의 영웅주의는 버려라'고 일러주고 있다.

이 것은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최상의 병법 13가지 중 하나다.

그런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세상의 눈 높이를 잘못 맞추고 있는 것 같다.

자신을 지지한 48%의 우파국민들은 물론 지금도 윤석열 탄핵을 막아내기 

위해 싸우고 있는 아군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너거들은 어쩔 수 없이 내편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아니면 자신을 찍어주고 지지하는 국민들에 등을 돌리고 좌파들과 적당한

타협으로 3년을 보내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세상의 눈 높이는 연일 탄핵과 특검으로 공격하는 좌파들의 눈 높이가 아니다.

진정으로 나라의 안위와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막고자 하는 국민들.

탐관오리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부정ㆍ조작선거 원흉들을 

처단하고자 하는 국민들.

문재인, 이재명, 조국, 송영길, 황운하 등 온갖 범죄 또는 

혐의자들을 처벌해 달라는 국민들.

온갖 악법과 입법폭거, 검ㆍ경 수사와 재판을 농락하는 정치인과 법조인들을 

처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국민들.

북한 지령에 따라 국가 경제를 말아 먹는 민노충, 백년지대계를 파탄내는 

쩐교조를 해산시켜야 한다는 국민들.

이들이 바로 세상의 눈 높이요 민심의 바로미터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이를 외면 또는 무시하고 

오히려 이들을 극우로 몰았다.

병법에는 또 '쾌도난마(快刀亂麻)'라는 말이 있다.

'복잡할 땐 한 칼로 끓어라. 조직의 생존을 위해서는 결단과 

돌파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러주고 있다.

반국가세력들을 처단할 것처럼 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아무런 조치 없이 

2년이 넘어가자 실망하는 지지자들이 많아졌다.

유독 주사파, 종북좌파, 좌파들 앞에서는 멈칫 멈칫 하거나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인다.

결단이 무뎌지고 돌파 능력이 수그러 든다.

오늘 날 이 혼란은 바로 윤석열 대통령의 우유부단함과, 

국민의힘의 현실판단 마비서 비롯됐다고 본다.

회전문 인사, 실패한 정권 사람들의 참모 기용 등 인사의 실패 원인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한 국민들의 요구를
윤석열 대통령과 참모들이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백번 천번 이해해 알고 모른척 한다해도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으로써 

반드시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은 것이다.

즉 문재인, 이재명, 조국을 구속시키지 못하고 이들이 입법부인 국회를 

방탄삼아 반대로 창을들고 나서게 만든 것이다.

지금이라도 구속시키면 되지 않느냐는 변명을 할수도 있겠지만 

이미 골든타임은 지나갔다.

결국 도둑질을 했건, 부정선거를 했건 말건 이들은 동종의 정치결사체로 

윤석열 탄핵에 사활을 걸었다.

삽으로 정리할걸 포크레인으로도 정라하기 어려운 꼴이 됐다.

보다못한 애국 국민들이 얼마나 화가 났으면 윤석열 대통령을 

좌파로 단정하고 비판을 쏟아내겠는가.

중국 한나라 때의 명장 한신의 일화에서 ‘과하지욕(跨下之辱)’ 라는 

사자성어가 나왔는데, 

이 것은 ‘가랑이 밑으로 기어 가는 치욕’이라는 뜻이다.

즉, 큰 뜻을 지닌 사람은 쓸데없는 일로 남과 다투지 않고, 굴욕을 

견뎌내어 장차 큰 인물로 우뚝 서게 된다는 것이다. 

윤석열은 문재인, 추미애, 민주당의 온갖 굴욕을 견뎌내어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대통령의 자리는 권위주의와 영웅주의에 사로잡혀

광채만 빛내는 자리가 아니다.

자신의 광채를 낮추고 세상의 눈 높이를 맞추어야 하는데 반대로 

좌파들의 눈 높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제 마지막 기회가 왔다.

윤석열을 지지한 대부분의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부정선거에 대한 

대통령의 특단의 조치다.

이 기회마저 놓친다면 종북세려과 야당이 획책하는 윤석열 탄핵은 

쓰나미처럼 몰려 올 것이다.

그땐 아무도 윤석열을 지켜 줄 사람이 없다.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유식한척 하는 것이 아니다. 너무나 답답하고 열불나고 천불이 나서 하는 말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추위양국 유우도당( 推位讓國有虞陶唐)'이라는 말을 

잘 곱씹어 보시기 바란다.

고대 중국의 가장 이상적인 지도자로 추앙받는 국가 지도자들은 임금의 자리를 

세습하지 않고 생전에 덕망 있는 사람에게 임금의 자리와
나라를 넘기고 양보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 당하고 이 나라를 종북세력들에게 넘겨 줄 것인지
아니면 진정으로 이 나라를 온전히 자유대한민국으로 이끌어줄

사람에게 넘겨 줄 것인지

오늘 윤석열의 결단에서 결판 날 것이다.

이 나라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으로 세워진 나라다.

때문에 나와 태극기 든 천만 애국세력들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6월 6일 현충일, 윤 대통령이 그냥 현충원 행사에서 A4용지 몇장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 드린다.

하나님!
윤석열 대통령이 이 시점 무엇을 가장먼저 해야하는지 

이 새벽 혜안을 열어 주옵소서!

2024. 6. 6  새벽 송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