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및 뉴스

"다짐 1" /송학

김정웅 2024. 7. 8. 10:00

 

나는 왜 우파의 인생을 살고 있을까. 

불의를 보면 외면할 수 없는 성격 탓일까

아니면 부모님의 영향 또는 지역적 특성 때문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교육 탓인가, DNA자체가 우파라서 그런가.

대한민국 현실로 보면 우파 보다는 좌파로 사는게 훨씬 편한데.

거짓말, 오리발, 모르쇠, 뻔뻔함, 무대뽀, 남탓, 선동, 

배째라로 살면 되니까.

실수하거나 실패해도 남탓으로 돌리고

거짓말, 가짜, 엉터리, 사기치다 걸리면 오리발 내밀면 되고

나라가 망하건 말건 북한 지령만 잘 이행하다 혹시 걸리면 

모르쇠 하면 되고

진실 아닌 가짜라 하더라도 정권에 타격만 줄 수 있다면 

무조건 선동하면 되고

근거도 없고 증거가 없다해도 일단 무대뽀로 밀어부치면 되고

범죄를 저지르고도 마치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한 것처럼 

뻔뻔하게 버티면 되고

부정선거 조작선거 저지르다 안 걸리면 좋고, 

걸리면 배째라 하면되니 얼마나 살기 쉬운가.

또 국회의장이 되어도 국가 행사에서 태극기 들 필요 없고

국회의원 뱃지달고 애국가 부르기 싫으면 

광주로 달려가면 되고

근현대역사 다 뒤집어 놓고 국가보고 돈주라 때쓰면 되고

온갖 범죄를 저질러도 오야봉 말만 잘 들으면 

국회의원 뱃지 다는 것은 식은 죽 먹기고

민의의 전당을 범죄소굴로 만든 후 도둑놈 사기꾼 

방탄용으로 써먹으면 되고

탄핵사유가 안 되어도 일단 일 못하게 헌법을 조롱하면 되고

무엇보다 직업 없어도, 돈 안 벌어도 시다바리만 잘 하면 

나랏돈 빨아 먹도록 자리주고

가끔은 좌파가 서운하게 하면 우파로 전향한 것처럼 쇼하면 

우파서 자리주니 얼마나 좋은가.

가장 좋은 것은 여당 때건 야당 때건 나라를 거덜내도 

책임질 일이 없다는 것이다.

북한에 천문학적인 돈을 퍼주고 북한이 핵 만들면 

내가 책임 지겠다고 했던 김대중도

자위용이라는 북한의 핵개발 주장은 일리 있는 

측면이 있다고 한 노무현도

북한은 비핵화를 할 것이라며 무대뽀로 퍼주기를 했던 문재인도

산 자나 죽은 자나 지금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 

국민만 바보 쪼다가 됐다.

그런데 왜 나는 좌파로, 종북좌파로, 주사파로 살지 못 하는가.

천년만년 사는 것도 아닌데 좌파로 10년만 살아볼까.

아무래도 나는 좌파가 안 되겠구나. 왜냐하면 나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기독교인이기 때문이다.

죽을 때까지 우파로 살다 천년왕국으로 가자고 

오늘도 다짐을 한다.

2024. 7. 6 새벽 송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