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
1. 정원에 피어난 아름다운 장미꽃보다도
황야의 한 구석에 수줍게 피어 있는
이름 없는 한 송이 들꽃이 보다
기품 있고 아름답다.
2. 아름답게 장식한 귀부인보다도
명예의 노예가 된 영웅보다도
태양을 등에 지고 大地를 일구는
농부가 보다 고귀하고 아름답다.
3. 하루를 지내더라도 저 태양처럼
하룻밤을 살더라도 저 파도처럼
느긋하게, 한가하게 가는 날을 보내고
오는 날을 맞고 싶다.
(네이브에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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