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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개항 즉시 활주로 2본 확장 착수”

김정웅 2024. 1. 14. 10:56

11일 가덕신공항 비전 선포식 - 글로벌 관문·물류허브공항 실현
활주로 추가·부지 확대 공식화 - 사업비 확보·정부 설득 관건
빠른 시일 내 용역 착수키로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선언한 부산시가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이라는 가덕신공항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29년 공항 개항 즉시 활주로 1본을 추가하는 2단계 확장에 나설 것임을 공식 
천명했다. 현재 계획된 활주로 1본짜리 공항으로는 폭증하는 여객과 화물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반쪽 공항’으로 전락할 것이 명백하다는 판단에 따른 선제적인 조치다.

부산시는 면밀한 사업 계획 수립과 타당성 도출을 위해 이른 시일 내 
관련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

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덕신공항 비전과 전략 선포식’을 개최하고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발전 전략을 공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시는 
가덕신공항을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으로 만들겠다는 비전과 함께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으로 △아시아 복합물류 허브공항 △세계 50대 메가허브공항 △글로벌 초광역 
공항경제권 구축 △지방정부와 함께하는 공항을 제시했다.

시는 특히 가덕신공항이 여객과 물류 수요를 동시에 충족하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복합물류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3500m 활주로 1본을 짓는 현재의 국토교통부 
‘가덕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에 더해서 활주로 1본을 추가로 건설하는 공항 2단계 확장이 
필요하다면서 강력한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시가 제안한 2단계 확장안은 터미널을 사이에 두고 현재 계획된 활주로 맞은편에 3200m 
규모의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하고, 공항 부지 면적을 667만㎡에서 1102만㎡로 
65% 넓히는 것을 골자로 한다.(중략)

 

(부산일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