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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밥 홍시◇

앙상한 가지 끝에 빨간 홍시 서너 개를 달고 있는 감나무가 안쓰럽다.  푸르던 잎은 떨군지 오래다. 주렁주렁 매달렸던 홍시는  그래도 나무 꼭대기에 남아 까치밥이 됐다. 하늘을 맴돌던 직박구리 한 마리 홍시에 부리를 묻고 연신 쪼아댄다.  시인 김남주는 ‘옛 마을을 지나며’라는 시를 통해 ‘나무 끝을 나는 까치를  위해 홍시 하나 남겨둘 줄 아는 조선의 마음이여’라고 읊었다. 까치밥은 ‘감나무의 열매 중 따지 않고 까치 등 날짐승이 먹으라고 남겨  놓은 감’을 뜻한다. 너나 없이 가난한 세상, 보릿고개를 넘어야 했던  시절에도 생명의 온기를 나눴던 배려가 담겨 있다.  까치밥은 자연과 함께 사는 조상들의 지혜다. 지혜의 보고 탈무드도  ‘늘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라’고 가르친다. ‘까치밥을 따 버리면 빈 ..

좋은 글 2024.12.26

[5.18 요약] 5.18에 대한 22년 연구에 종지부를 찍었다

😡 발굴된 진실은 5개. 1) 5.18은 북괴가 전면 남침의 '마중물' 수단으로 일으켰다.     성공하면 남침으로 연결됐다. 10세 미만 때 징집하여 김신조급 살인기계,     만능 맥가이버급으로 양성한 공작 요원 600명이 광주에 파견돼 5월 21일     광주교도소를 공격하다가 490명이 하룻밤에 몰살당했다. 5월 21일,     야간 공격에 대응해 공수부대가 사용한 실탄은 484,840발이었다. 2) 1997년 2월, 490명에 대한 명단을 황장엽이 선물로 가져왔다. 당시 전두환은      감옥에 있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 전두환은 영웅이 되고, 김영삼과 권영해가      지옥에 가야만 했다. 전두환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 감옥에 넣은 자는      김영삼과 권영해. 이 두 사람은 그래서 5...

시사 및 뉴스 2024.12.26

[정성구 칼럼] "흐르지 않는 강은 죽은 강이다"

- 정성구 박사(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   흐르지 않는 강은 죽은 강이다. 한강도 흐르고 쎄느강도 흐른다. 그리고 흐드슨 강도  흐르고 나일강도 흐르고 있다. 하지만 이 땅에 은 흐르지 않고 있다.  그래서 가슴이 먹먹하고 우울증이 찾아와 요즘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골짜기 골짜기에서 흘러나온 물이 강을 이루면서 바다로 가야 한다. 구약 성경에 드고아의 목자 출신인 아모스 선지자는 B.C 700여 년 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찾으라고 외쳤다. 이스라엘 백성은 지난 40년 광야 생활에서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하게 받았던 은총과 사랑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멀리하고 썩어 냄새나는 거짓과  교만과 하나님을 배..

시사 및 뉴스 2024.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