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5기’ 도전끝 자민당 총재 당선 - 내달 1일 기시다 후임 공식 취임
아베와 대립각, 한일관계 전향적 “한국 납득할 때까지 사죄해야”
대통령실 “긴밀 소통 계속 협력할 것”
일본의 102대 총리에 오를 집권 자민당 총재로 당내 비주류이자 온건파로 꼽히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전 자민당 간사장이 선출됐다. 그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4전 5기’ 도전 끝에 승리했다. 이시바 총재는 다음 달 1일 임시국회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뒤를 잇는 차기 총리로 공식 취임하면서 새 내각을
출범시킨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 여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27일 일본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 2차 결선 투표에서 이시바
총재는 215표를 얻어 194표를 득표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경제안보상을 꺾고
신임 총재에 당선됐다. 앞서 열린 1차 투표에서 이시바 총재는 154표(국회의원 46표,
당원 108표)를 얻어 다카이치 경제안보상(181표)에게 뒤졌지만, 결선 투표에서
국회의원 표를 대거 확보하고 도도부현련(한국 정당의 시도당) 표 대결에서도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을 누르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이시바 총재로서는 2012년 자민당이 야당이던 때 총재 선거에 출마해 1차 투표에서
1위를 거두고도 결선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에게 패했던 한을 풀게 됐다.
그는 선출 뒤 기자회견에서 “선거 기간 중 북한의 미사일 발사, 러시아 초계기의
일본 영공 침범, 중국 항공모함의 일본 접속수역 첫 항해가 있었다”며 “일본에는
안보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일본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략)
(출처: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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