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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초대석]“美 주도로 호전된 한일 관계, 악화될 여지 낮아… 韓 G7 참여 일본이 호소해야”

김정웅 2024. 9. 23. 11:46

후지와라 기이치 도쿄대 명예교수
자민당 총재 후보들 차이 안 커… 한일 관계, 美 요구로 개선돼
이시바-고이즈미, 한일 관계 중시할 듯… 다카이치, ‘국내용 내셔널리즘’ 강조
한국, G7 참여 필요… 역사 문제, 계속 배우고 귀 기울여야

 

19일 일본 도쿄대 연구실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후지와라 기이치 도쿄대 명예교수

 

《사실상 일본의 차기 총리를 뽑는 27일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는 향후 일본의 외교 
안보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재임 3년간 주요 업적으로 한일 관계 개선을 내세웠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이에 따라 누가 차기 총리가 되더라도 양국 관계가 지금보다는 소원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일본의 대표적인 국제정치학자이자 한일 관계에 이해가 깊은 
후지와라 기이치(藤原歸一) 도쿄대 명예교수는 차기 총리의 성향과 별개로 현재의 
한일 관계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19일 도쿄대 캠퍼스에서 만난 그는 “한일 관계의 토대가 약할지는 몰라도, 도전도 
그다지 강하지 않다”며 “지금의 한일 관계 강화는 한일 양국 지도자의 신뢰 관계보다 
미국 정부의 강한 요청으로 생겨난 것”이라는 현실론을 내비쳤다. 

후지와라 교수는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방안으로 “한국의 주요 7개국(G7) 참가를 일본 정부가 호소하자”고 제안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 이후 펼쳐질 한일 관계 등 동아시아 정세와 한미일 
협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요약부분만 캡처

(출처: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