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또 재미도 있습니다.
여기에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 입니다.
잘 아시는바와 같이 한국에서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뜨거운 여름날 개미는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베짱이는
시원한 그늘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일하는 개미를
한심하다고 비웃고 있었습니다.
겨울이 닥쳐왔을 때 베짱이는 춥고 배고팠습니다.
견디다 못한 베짱이는 개미네 집에 구걸을 갔지만
문전박대를 받고 돌아옵니다.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그렇게 된다는 처절한 교훈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어떨까요!!
그러나 이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가 일본에 건너가면
스토리가 약~간 달라집니다.
전반부는 같은 이야기로 흘러가지만,
후반부에서는 측은하게 생각한 개미가 베짱이에게 먹을
양식을 조금 줍니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사랑의 정신이 첨가되면서
베짱이도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게 되죠.
프랑스에서는 어떨까요!!
다시 이야기가 저 멀리 프랑스로 넘어가면 한 단계 비약하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휴식과 오락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힘들게 일하는 개미를 위해 베짱이가 노래를 불러줘 생산성을
높였기 때문에 그 보답으로 상당한 식량을
베짱이에게 보내주게 됩니다.
이를테면 놀이도 노동의 범주에 끼게 되며 땀 흘려 일하는 것만
능사(能事)가 아니라는 얘기지요.
미국에서는요?
개미와 베짱이가 다시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넘어 왔습니다.
각자의 소질(素質)과 창의력(創意力) 그리고 개척자(開拓者)
정신(精神)이 존중(尊重)받는 미국에서는 베짱이가 개미의
업소를 방문해 노래를 부르면 손님이 몰려옵니다.
더 이상 노래 부르고 사는 게 서러움이 아니죠.
이를테면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가 자리 잡고,
비즈니스(Business) 영역으로 크게 확장(擴張)되어
베짱이는 배짱을 튕기며 개미와 거래(去來)를 하게 됩니다.
미국에서 개미와 베짱이는 완전히 동등한 입장이 되며
삶의 동반자로서 서로를 인정하며 타고난 소질을 개발하여
열심히 사는 것이 모두에게 유익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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