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이 낮을수록 결혼에 대해 유보적이거나,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에 동의하는 비율은 남성은 12%, 여성은 5%에 그쳤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7일 ‘보건복지포럼’ 6월호를 통해 ‘성역할 가치관과 결혼 및 자녀에
대한 태도’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전국 19~49세 1만4538명을 대상으로 한
‘2021년 가족과 출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결혼에 대한 태도 조사 결과를 보면 남성의 56.3%(반드시 해야 한다 12.1%, 하는 편이 좋다 44.2%)는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었다. 37.5%는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응답했고,
3.8%는 ‘하지 않는 게 낫다’, 2.3%는 ‘모르겠다’를 선택했다.
여성은 35.5%(반드시 해야 한다 4.7%·하는 편이 좋다 30.8%)가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남성과는 20%포인트 이상 차이난다. 여성은 절반이 넘은 55.5%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응답했으며, ‘하지 않는 게 낫다’는 응답도 7.3%로 남성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
연령이 낮을수록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남녀 모두 확연히 낮았다. 여성은 모든 연령
집단에서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유보적 입장이 50% 이상으로 나타났는데, 남성은
연령이 낮을수록 그 비율이 높았다. 다만, 기혼 남성과 기혼 여성은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이 각각 69.4%, 40.8%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태도를 물은 결과 남성 71.2%, 여성 64.3%가 ‘자녀가 있는 게
나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자녀에 대한 가치관은 연령이 낮을수록
‘없어도 무관하다’는 동의율이 높게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45~49세 집단의 16.6%가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고 응답한 반면, 19~24세
집단은 32.1%가 이같이 답했다. 여성은 더 큰 차이를 보였다. 45~49세 집단의
18.2%가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고 했으나, 25~29세는 42.5%,
19~24세는 55.0%가 이같이 응답했다.
2015년, 2018년과 비교했을 경우,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는 비율이 급상승했다.
2015년, 2018년과 비교했을 때, 미혼 남성(17.5%→28.9%→38.5%)과
미혼 여성(29.5%→48.0%→51.1%) 모두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는 응답 비율이 상승했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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