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껍질의 퍼즐 구조가 누르는 힘 분산해
자동차에 깔려도 끄떡없는 딱정벌레가 항공기나 건물의 내구성을 높여줄 신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UC어바인)의 데이비드 키세이러스 교수와 퍼듀대의 파블로
자바티에리 교수 공동 연구진은 21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딱정벌레의
엄청난 내구성이 등껍질의 독특한 구조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기 몸무게 3만9000배 견뎌
연구진은 미국 서부와 멕시코에 사는 ‘악마의 철갑 딱정벌레(diabolical ironclad beetle)’가
자기 몸무게의 3만9000배까지 견디는 데 주목했다. 힘으로 따지면 150뉴턴을 견딘다.
자동차 바퀴가 밟고 지나가면 100뉴턴 정도의 힘이 가해진다. 자동차가 지나가도 문제
없다는 말이다. 다른 딱정벌레는 자동차의 절반 정도 힘에도 부서진다.
철갑 딱정벌레의 강도는 곤충 애호가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보통 곤충을 채집하면
몸통에 핀을 찔러 고정하는데 이 딱정벌레는 핀이 들어가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드릴로 몸통에 구멍을 내고 핀을 찔러야 했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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