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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자성대(子城臺)에 오르다

김정웅 2017. 9. 5. 20:13


친구들과 자성대(子城臺)에 오르다


오늘 친구들과 함께 범일동 '참숯골'에서 점심을 먹고 가까이에 있는 "자성대"에 올랐다.


그동안 부산에 그렇게 오랫동안 살면서 이곳 부근에는 수 없이 왔었는데도 정작 이곳

자성대 까지는 와 보지 못하다가 오늘에사 처음으로 온 셈이다.
올라와서 새로운 사실들과, 그 규모 또한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커다는 것도 알았다.


선 성이 임진왜란이 있은 1593년(선조26년)에 일본군이 주둔하면서 모리테루모토가
부산진의 지성으로 쌓은 일본식 성이라고 하는 사실이다.


동안 나는 와 보지는 못했어도 임진왜란 때 왜구를 물리치기 위해 우리의 장수가
머물던 성이라 잘못 생각하고 있었으며, 또 와서 보니 성을 축조한 형태도 일본식으로
쌓아졌음을 새롭게 확인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일명 "자성대"라고 하는 것도 부산진성을 모성이라 하고, 그 자식의 성이라는
뜻으로 부르는 것이라는 사실도 처음 알게되었다.


중턱에 오르니 둘레길의 거리가 500m라는 펫말이 있었는데 운동삼아 몇 바퀴만 돌아도

분한 운동량이 될수있는 산책길로도 안성맞춤이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들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1974년 성을 정비하면서 성루를 부지 남쪽 끝에다 위치하게
하여 성루 남쪽편에 붙어있는 "진남대(鎭南臺)"란 현판을 볼수가 없어서 사진에 담지

못하는 것이 참 아쉬웠다.


( 아래 사진9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