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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6기 맞먹는다…울산 앞바다 '37조짜리 프로펠러' 정체

김정웅 2024. 11. 19. 00:02

울산 앞바다에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들이 참여하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바다 한가운데 커다란 프로펠러가 달린 발전 장비를 
여러 개 설치, 강한 바닷바람을 전기로 바꾼다. 사진 울산시 

 

울산 앞바다에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이 참여,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만든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바다 한가운데 커다란 프로펠러가 달린 발전 장비를 
여러 개 설치, 강한 바닷바람을 전기로 바꿔 만드는 시설이다.

울산시는 최근 덴마크 CIP, 영국 GIG, 노르웨이·스페인 KF윈드, 스페인 오션윈즈, 노르웨이 
메인스트림, 프랑스 토탈, 네덜란드·스웨덴 셸, 헥시콘, SK에코플랜트 등 에너지 기업과 
'울산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KF윈드·반딧불이에너지·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해울이해상풍력발전·문무바람 같은 
프로젝트팀을 꾸려 2031년까지 1~2기가와트(GW)급 단지를 울산 연안에서 바다 쪽으로 
80㎞ 떨어진 해상에 지을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37조2000억원으로, 예상 발전 규모는 
6.2기가와트(GW)다. 이는 원자력발전소 6기에 맞먹는 규모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발생한 전력은 한국전력공사가 육지로 옮긴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팀 협의체인 '울산부유식해상풍력발전협의회'는 지난달 전기설비 이용 관련 
계약을 한전과 체결했다. 또 지난 8월엔 정부 환경영향평가까지 마무리했다. 
생산 전기는 사업에 참여한 회사가 상업 용도 등으로 쓴다고 한다.

 

(출처: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