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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인니 분담금 1조원 깎아주기로…

김정웅 2024. 8. 16. 16:23

방사청 "인니 분담금 1조6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축소"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분담금이 
당초 1조6000억 원에서 6000억 원으로 축소하는 안이 확정됐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5호 시제기가 지난해 5월 비행중인 모습.

 

방위사업청은 16일 열린 제16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KF-21 공동개발 
분담 비율 조정 및 후속 조치 계획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인도네시아의 체계 개발 분담금을 6000억 원으로 조정하고 가치 
이전 조정 및 부족 재원 확보 등 후속 조치 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니형 전투기(IF-X) 양산 등 양국 협력관계 및 부족 재원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인니 측과 분담금 협의를 잘 마무리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사업이 성공적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재정난을 이유로 6000억 원만 납부하겠다고 제안했고, 정부는
분담금 납부가 지연되면 개발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제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가 납부한 분담금은 4000억원 수준으로 2026년까지 
2000억원을 추가 납부해야 한다.

(출처: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