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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링턴' 장군

김정웅 2024. 8. 6. 08:21

 

어느 날, 영국 병사 두 명이 끙끙대며 커다란 통나무를 옮기고 있었다.​
통나무가 워낙 무거워서 땀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그 옆에는 병사들의 지휘관이 바위에 걸터앉은 채 호통을 치고 있었다.​

"젊은 녀석들이 왜 그렇게 힘이 없어? 어서 옮기지 못해!"

바로 그 때 말을 타고 지나가던 웬 신사가 지휘관에게 물었다.​

"이보시오, 당신이 함께 병사들을 거들어 주면 금방 옮길 수 

있을텐데 왜 명령만  하고 있나요?"

그러자 지휘관이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병사들을 지휘하는 상관입니다. 이런 잡일은 
병사들이나 해야할 몫이라오."

"흠, 그런가? 그럼 나라도 도와 줘야겠군." 

신사는 윗 옷을 벗고 병사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통나무를 모두 옮겨 놓았다.

그러곤 다시 말에 올라탔다.​ 그제야 지휘관이 물었다. 

"그런데 당신은 누구시오?"

그때 신사는 대답 대신 이렇게 말했다. 

"다음에 또 통나무 옮길 일이 있으면 총사령관을 부르게"

그 순간 지휘관과 병사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신사는1815년 워털루 전쟁에서 나폴레옹에게 승리했으며, 영국의 총리까지 
지낸 군인이자 정치가인 아서 웰즐리 웰링턴으로 그는 기꺼이 말단 
병사들과 함께 통나무를 날랐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게으른 
지휘관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 준 셈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신분이나 권력을 내세우며 한껏 거들먹 거리곤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스스로 못난 사람이라는 반증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겸손한 사람은 아무리 계급이 높고 신분이 고귀해도 구태여 
표현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더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인다.​
그럼으로써 더욱 존경을 받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나의 사회적 지위나 부가 "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는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나의 본질이 될 수 없다.

가난을 못 이겨 자살하는 사람들만큼 많은 수의 
부자들도 자살을 한다,

엄청난 부를 누렸다가 경제적으로 힘들어진 어떤 현명한 사람에게 
‘다시 가난해진 기분’이 어떤지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을 했다.

“난 가난해진 것이 아니라, 재정적으로 파산한 겁니다. 
가난이란 마음의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지요. 
그러니 난 결코 가난하지 않아요.”

그의 말이 맞다. 부와 가난은 마음의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다.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하는 가난한 이들이 있는 반면, 
자신을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부자들도 있다.

나의 마음을 갈고 닦아 나가다 보면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생은 결국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라 할것이다. 

(모셔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