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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레일웨이' 9.8km 산책로 개통

김정웅 2021. 1. 14. 11:06

- 바다가 물었다 ..... 나란히 걸을래? -

 

동해남부선 폐선 구간에 조성된 '그린레일웨이'가운데 미포~송정 구간은 관광시설인 해변열차가 다니는 철로 옆으로 바다와 나란히 걸을 수 있다. 송정에서 미포 방향으로 걸으면 멀리 광안대교가 보인다.

 

'그린레일웨이'는 동해남부선을 옮기면서 남은 폐선 부지에 조성된 산책로다. 2015년 9월 

우동~부산기계공고 구간부터 시작된 공사가 지난해 11월 완전히 마무리되면서 총 9.8km 

길이 걷기 코스가 완성됐다. 중간의 미포~송정 4.8km 구간에 들어선 민자사업개발 관광시설 

'블루라인파크'도 지난해 10월 운영을 시작했다.

■바다와 나란히 걷는 미포~송정(4.8km)

국가철도공단의 미포~송정 구간 상업개발에 여러 시민·환경단체들이 반발했다. 달맞이길 해안 

절벽을 따라서 바다를 옆에 두고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천혜의 절경은 공공의 것이어야 한다는 

이유였다. 우여곡절 끝에 민자사업자가 운영하는 관광열차 해변열차가 생겼지만, 해변열차 철로와 

나란히 이어진 4.8km 구간의 목재 데크 산책로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길은 완만하게 굽었다가 

살짝 경사가 있다가 하지만 무장애길이라서 여전히 유모차나 반려견을 종종 만난다. 곳곳에는 

바다 가까이 내려갈 수 있는 계단 산책로나 벤치도 있어서 바다와 나란히 걷기에 너무나 좋다.

[출처: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