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인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정성당)이
2026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성가정성당 홈페이지와 외신 등에 따르면, 140년째 건설 공사 중인 성당의 중앙탑
6개 가운데 3개가 최근 완공됐다. 성당 측은 ‘성 루카 복음사가 탑’과 ‘성 마르코
복음사가 탑’의 완공을 기념해 16일 성탄콘서트를 열고 17일부터 2023년
1월8일까지 조명을 켤 예정이다. 두 탑의 꼭대기에는 그리스도교의
전통적 상징에 따라 날개 달린 황소와 사자가 각각 조각돼 있다.
나머지 ‘성 요한 복음사가 탑’과 ‘성 마태오 복음사가 탑’은 내년 말까지 완공된다.
성당을 설계한 안토니 가우디 이 코르네트(1852-1926)의 100주기인
2026년에는 본당 ‘예수 그리스도 탑’이 완공될 예쩡이다.
다만 이 같은 ‘시간표’가 지켜질 지는 미지수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최근 몇 년간 공사
일정이 지연됐었다. 성당 공사 비용은 대부분 입장권 판매 수익으로 충당되는데,
방문객의 수에 따라 공사 일정도 달라질 수 있다.
이 성당의 건설이 시작된 것은 1882년이다. 프란시스코 데 파울라 델 비야르
이 로사노(1828-1901)가 설계책임자로 건설을 시작했다. 그 이듬해에
가우디가 이를 넘겨받았으나, 1926년 건설이 4분의 1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세상을 떠났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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