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예술 /외국 문화재

280만원짜리가 108억원에...프랑스 오세나 경매에서

김정웅 2022. 10. 5. 08:06

감정가가 280여만원에 불과한 중국산 도자기(사진)가 프랑스에서 열린 한 경매에서 
100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 입찰자들 사이에서 이 도자기가 희귀 
유물이라는 소문이 퍼져 경쟁이 붙어서다.

3일(현지 시각)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에서 최근 
중국 도자기 하나가 경매에 부쳐졌다. 감정가는 2000유로(약 280만원).
도자기는 중국 명·청 시대 자기의 일종인 천구병(天球甁) 스타일이었다.

몸체는 공처럼 둥글고, 입구는 기다란 원통 모양이다. 

몸통에는 9마리의 용과 구름이 새겨져 있다.

입찰 경쟁은 예상 외로 치열했다. 30여명이 입찰한 것이다. 몇몇 입찰자들이 이 
도자기를 18세기에 만들어진 희귀 유물로 평가하면서 입찰가가 치솟았다.

결국 도자기는 감정가의 4000배인 770만유로(약 108억4000만원)를 쓴 

중국인에게 낙찰됐다. 경매 수수료를 포함한 최종 구입가는 

912만 유로(128억 10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