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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에서 감상한 영화 '가버나움'

김정웅 2019. 2. 24. 21:09


영화의전당에서 감상한 영화 '가버나움'


오늘은 날씨도 포근하고 해서 오랫만에 아내에게 이끌려 센텀시티에 있는
영화의전당으로 '가버나움'이라는 영화를 감상하기로 했다.


너무나 오랫만에 가보는 영화감상이라 생소하기 까지 했지만 운동삼아서 순순이
아내를 따라 2호선 화명역에서 출발해 덕천까지 와서 3호선을 갈아타고

수영역에서 다시 2호선으로 갈아타고 셈텀역에서 내려 지하로

신세계백화점을 거처 나오니 바로 영화의전당이다.


주민등록증을 내어보이고 경노활인으로 5,000원의 입장료로 표를 받아

장에 들어서니 볼만한 영화로 소문이 나서 그런지

중앙에는 이미 많은 관람객들이 앉아 있었다.


이곳 영화의전당에는 이런  규모의 영화관이

3 개나 있다고 한다.



주연역의 소년 '자인'


영화의전당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레바논 베이루트의 빈민가에서 무능한 부모와 많은 형제들
중에서 12살 어린 소년 '자인'이 겪게되는 고난과 절규를 그린 영화로 자기보다 한 살
어린 여동생을 부모와 짜고 강제로 데려가 임신을 시켜 결국에는 죽게만든 사실을
뒤늦게 알고 슈퍼마켓 주인을 찾아가 칼로 찌르고 법정에 서게 되고
나중에는 구치소에서 부모까지 고소 하기에 이른다.


법정에서 판사가 자인에게
"왜 부모를 고소했느냐"고 묻자


소년 자인은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부모가 더 이상 아기를 못갖게 해달라"
판사에게 호소를 하기에 이른다....(중략)


영화를 보면서 6,25동란 동안에 겪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을 회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