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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與, 대통령 뒷받침해야"…'징역 30년 구형' 한동훈 만났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2018년 2월 국정농단 사건 담당 검사로서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한 이후 6년 만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대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의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약 30분간 이뤄졌다. 윤재옥 원내대표와 함께 사저로 들어선 한 위원장을 박 전 대통령이 현관으로 나가 맞이했고, 한 위원장은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박 전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유영하 대구 달서갑 후보도 배석한 상태에서 진행된 면담은 시종일관 부드러웠다고 한다. 한 위원장이 건강 등 안부를 먼저 물었고, 박 전 대통령은 차분한 미소로 “반갑다”고 화답했다...

시사 및 뉴스 2024.03.26

서울대 교수협 “전공의·의대생, 내일이라도 복귀하길 간청”

서울대 교수들로 이루어진 서울대 교수협의회가 “무엇보다 전공의와 학생들이 스승과 사회 구성원 모두를 믿고 내일이라도 복귀할 것을 간절히 청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서울대 교수협은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교육의 부실화와 입시 혼란, 그리고 이공계 위축을 막기 위한 건의’라는 제목의 긴급 제안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제안문에서 “의대 정원이 급증한 대다수 대학은 교육과 연구가 동반 부실화될 지경이고, 대학 입시를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 또한 큰 혼란에 빠졌다”며 “우리나라 교육의 고질적 문제인 쏠림 현상은 이제 입시 뿐 아닌 진료과, 졸업생 처우, 그리고 이공계 학문 및 지역 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급격한 증원 결정은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의학의 퇴보를 초래할 수도 있고, 정부의..

시사 및 뉴스 2024.03.26

☆노후찬가(老後讚歌) /유선진

"老年은 젊음보다 아름답다." 老後讚歌를 읊어 봅니다. 우리집의 아침은 늦게 밝는다. 일흔여덟살의 令監과 일흔줄의 마눌이 사는 집, ​出勤길이 바쁜 職場人도, 學校에 늦을 學生도 없으니 동창(東窓)의 햇살이 눈이 부실때까지 마음놓고 잠에 醉한다. ​老年에 들면 初저녁 잠이 많아 저절로 아침型 人間이 된다는데 우리 內外의 睡眠 形態는 如前히 젊은이 같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마누라는 쿨쿨 자지만 영감은 쉽게 잠들지 못한다. ​그러나 얼마든지 게을러도 괜찮은 나이 늦은 아침을 맞이할때마다 나는 내게 찾아 온 老後를 禮讚한다. ​食事 준비도 簡單하다. 雜穀밥에 된장국, 그리고 김치와 시골에서 가져온 푸성귀, 生鮮 한 토막이 全部다. ​마눌은 영감에게 초라한(?) 밥상을 내밀며 자랑이나 하듯 말을 한다. ..

좋은 글 2024.03.26

[기고] 제자들의 꽉 막힌 가슴을 뚫어주십시오

- 김한중 前 연세대학교 총장 -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 모두 지방 아닌 서울서 발생 보험 정책 전환 없으면 - 매년 2000명 늘려도 소용없어 대통령은 부디 토론과 설득을 존경하는 윤석열 대통령님. 고희를 훌쩍 넘긴 노인은 침묵하는 것이 큰 덕목인 줄 알면서도 국사에 바쁘신 대통령께 글을 올리는 결례를 용서해 주십시오. 평생 가르쳐온 제자들이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을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환자와 국민들께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죄송스럽습니다. 의료 정책을 전공하고 정부 정책 수립에 참여할 기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늘 같은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제자들에게도 면목이 없습니다.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할 때 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

시사 및 뉴스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