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95

4·10총선 선거구 획정안 국회 통과

서울 1석 줄고 경기·인천 1석씩 늘려…野 중심 반대·기권 69표 총선 불과 41일 앞두고 '지각 처리'…'공룡 지역구' 등장은 막아 비례대표를 1석 줄여 현행 전북 지역구 10석을 유지하고, 강원도 지역구 8석을 그대로 유지하는 내용의 4·10 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최종 확정됐다. 국회는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29일 본회의를 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가 제출한 원안에서 일부 내용을 수정한 선거구 획정안을 반영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재석 의원 259명 중 찬성 190명, 반대 34명, 기권 35명이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획정안에 따르면, 여야는 비례대표를 1석 줄여서 전북 지역 의석수를 현행 10석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획정위 원안은 서울과 전북에서 각 1석..

시사 및 뉴스 2024.02.29

MBC 뉴스에 등장한 '파란색 1'…국힘 "노골적 선거운동" 제소

지난 27일 MBC 뉴스데스크 날씨정보 보도 화면. 사진 MBC 뉴스데스크 캡처 국민의힘이 뉴스에서 날씨를 전하는 도중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키는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한 MBC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했다. 국민의힘은 28일 해당 보도가 선거방송 심의규정 제5조(공정성) 제2항, 제12조(사실보도) 제1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정당기호 '1'을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부각한 것은 노골적인 불법 선거운동"이라면서다. 파란색 숫자 '1'은 지난 27일 MBC 저녁 뉴스 말미 기상 캐스터가 당일 미세먼지 농도가 1이었다고 전하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이 캐스터는 숫자를 가리키거나 손가락으로 숫자 1을 만들어 보이면서 "지금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다. 1, 오늘 ..

시사 및 뉴스 2024.02.29

🍃 굽이 돌아가는 길

올곧게 뻗은 나무보다는 휘어 자란 소나무가 더 아름답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 휘청 굽이친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빠른 길보다는 산따라 물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길 끊어져 길이 없다고 주저앉지 마십시오. 돌아서지 마십시오. 삶은 가는 것입니다. 그래도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있다는 건 아직도 가야할 길이 있다는 것. 곧은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빛나는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굽이 돌아가는 길이 멀고 쓰라릴 지라도 그래서 더 깊어지고 환해져 오는 길. 서둘지 말고 가는 것입니다.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어제는 바꿀수 없지만 오늘은 만들어 갈수 있습니다. - 행복한 하루되십시요 - (모셔온 글)

좋은 글 2024.02.29

♡행복한 사람/ 엄상익 변호사

요즈음은 이따금씩 세상을 힘겹게 건너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영상을 통해 본다. 새벽 1시반에 지하철역을 청소하는 60대쯤의 여성이 보인다. 플랫폼 벽 아래 의자 주위에 떨어진 쓰레기들을 빗자루로 쓸어내 쓰레받기에 담는다. 수세식 변기를 세제로 닦고 반들반들하게 윤을 낸다. 저런 여성들의 수고로 세계에 자랑할 만한 악취 없고 깨끗한 지하철역이 되는구나를 알았다. 노조가 파업할 동안 파리의 지하철역에 진동하는 지린내를 맡아본 적이 있다. 낙서가 가득하고 더러운 뉴욕의 지하철을 탄 적도 있다. 화면 속의 그녀는 밤일이 끝난 후 혼자 사는 단칸 지하방으로 돌아가 밥을 먹는다. 잠시 후 그녀가 다른 일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백화점의 종이 쇼핑백들이 방바닥에 가득 쌓여있다. 그녀는 종이 쇼핑백에 플라스틱 손잡이를 ..

좋은 글 2024.02.29

210년 중립국, '스웨덴'의 나토 가입

스웨덴이 210년 중립국 원칙을 벗어던지고 집단안보체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정식 가입한다. 지난해 4월 튀르키예에 이어 그제 헝가리 의회가 최종 동의함으로써 스웨덴은 32번째 회원국이 되기 위한 행정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나토 회원국이 되려면 모든 회원국 동의가 필요하다. 2년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 “나토의 동진(東進)이 러시아 안보를 위협한다”는 명분을 내걸었는데, 그 침략 전쟁이 중립국까지 나토의 품을 찾게 만들었다. (출처:동아일보)

시사 및 뉴스 2024.02.28

안중근 미공개 유묵, 경매서 13억원 낙찰…

독립유공자 후손 기업이 구입 안중근 의사의 미공개 유묵이 27일 경매에서 13억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이날 서울 청담동 분더샵 청담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묵 ‘인심조석변산색고금동’(人心朝夕變山色古今同)이 시작가 6억원에 출품돼 13억원에 낙찰됐다. ‘사람의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변하지만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는 의미의 이 유묵에는 안 의사의 수인(手印)과 함께 1910년 3월 뤼순(旅順) 감옥에서 썼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낙찰자는 한미반도체다. 한미반도체는 독립운동가 곽한소 선생의 후손인 고(故) 곽노권 회장이 창립한 회사다. 지난해 12월 별세한 곽노권 회장은 생전 곽한소 선생의 기록물을 독립기념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한미반도체는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 자부심과 애국정신을 ..

"의사, 받은 혜택 돌려줘야"…서울대 의대 졸업식 '뼈 있는 축사'

“여러분은 사회에 숨어 있는 많은 혜택을 받고 이 자리에 서 있다.” “의사가 숭고한 직업이 되려면 경제적 수준이 높은 직업이 아닌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직업이어야 한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2023년도 전기 의과대학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졸업식 축사에 나선 김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은 “요즘 필수의료, 지역의료, 공공의료 붕괴에 따른 의대 정원 증원, 의사과학자 양성 등 사회적 화두에 대해 국민들은 우리 대학에 한층 더 높은 사회적 책무성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학장은 최근 전공의 이탈 등 의사 집단의 집단행동 등에 대한 여론을 의식한 발언을 이어갔다. 의사의 사회적 책무, 특히 서울대 의대가 갖는 사회적 위상에 걸맞은 책임을 강..

카테고리 없음 2024.02.28

🍒김구의 본심을 폭로한 유어만 대화록/趙甲濟   

미국 우드로윌슨센터의 ‘북한 국제문서 프로젝트’는 2015년 6월 24일 ‘金九-劉馭萬(유어만)’의 비밀 대화록(1948년 7월)을 공개하며 보고서를 냈다. 蔣介石이 지도하던 중화민국의 서울 주재 공사인 유어만이 1948년 7월11일 경교장으로 金九를 방문, 蔣 총통의 메시지(이승만과 협력할 것을 권유)를 전하고 평양 방문에 대하여 나눈 대화록이다. 이 문서는 이화장에 보존되어 있다가 이인수 박사에 의하여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영문으로 써진 대화록을 내가 번역한 것을 다시 싣는다. *金九-劉馭萬 대화 비망록 유엔한국위원회의 중국대표인 劉馭萬(유어만) 公使는 1948년 7월11일 오전 11시 金九를 자택으로 방문, 한 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눴다. 劉 공사는 대화의 내용을 英文으로 요약하여 국회의장 李承晩에..

시사 및 뉴스 2024.02.28

‘미국도 들었다놨다’ 전략가…이승만, 미치광이 전술 썼다

영화 ‘건국전쟁’이 21일 개봉 3주 만에 관객 80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1일 개봉할 때만 해도 이런 성적을 거두리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건국전쟁’이 예상 밖 흥행에 성공한 요인을 놓고 그간 상대적으로 가려져 있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功)’을 집중 조명하면서 보수층을 극장으로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런승만’ ‘독재자’ ‘친일파’ 등 부정적 이미지가 대부분이었던 그에 대한 긍정적 분석이 새로운 현상을 낳고 있다는 것이죠. 특히 그의 재임 기간 결정된 한·미 동맹(안보)과 농지개혁(경제)이라는 두 개의 축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한·미 동맹은 미국의 세계 전략 속에서 한국이 일방적으로 떠안게 된 ‘굴레’라는 주장까지 제기됐지만, 자..

시사 및 뉴스 2024.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