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담은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통일 비전을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30년된 ‘민족공동체 통일방안’ 수정에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우리 정부의 공식 통일 방안으로 자리 잡은 1994년 나온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은 화해·협력, 남북 연합, 통일국가 완성이란 기계적 3단계 통일방안”이라며 “지금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주의적 철학 비전이 누락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과 민족공동체 통일 방안이 병행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통일관, 통일 비전을 보다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22년 8월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경우 경제적 지원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