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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99881234’를 듣다가 떠오른 분/김한수 기자

책상 앞에서 일하다 앉은 채 선종한 ‘노동사목의 아버지’ 도요안 신부 ‘구구팔팔, 일이삼사~’ 지난주 TV조선 ‘미스트롯3′ 준결승전을 시청하다가 흥얼거린 노래입니다. ‘99881234′가 제목이지요. 나영이 부른 이 노래는 이미 나온 곡이 아니라 이번에 작곡한 신곡입니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하루 이틀 삼일만 아프다 가자’는 가사입니다. 처음 듣는 노래였지만 멜로디는 귀에 쏙쏙 들어오고 가사도 입에 착착 감겨서 2절부터는 관객들도 따라 부를 정도였지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누구나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겁니다. ‘99세까지는 몰라도 팔팔하게 살다가 짧게 아프고 가고 싶다’ 이런 생각을요. 이 노래를 들으면서 제 머릿속에는 한 미국인 신부님이 떠올랐습니다. 지난 2010년 선..

좋은 글 2024.03.06

[류근일 칼럼] 대한민국 신세대에게...

■중학생 김형균 군 글 읽고 희망 얻었다 ··· 우남도 그럴 것이다 입력 2024-02-23 ※ 할아버지 세대가 청소년세대에게 보내는 편지 ※세대를 뛰어넘어 공감했다뜻을 같이하는 후배세대 있어 뿌듯했다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꾸나 ■ 편지 쓰고 싶었다 김형균 군. 우리 한 번도 만나본 적은 없지? 하지만, 김형균 군에 관한 (2024/02/22) 기사, 그리고 (2024/02/22)에 실린 군의 글을 읽고 이렇게 급히 편지를 쓰고 싶었네... 할아버지 세대와 청소년 세대의 교감, 이렇게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철학적 동시대인]이라 했던가? 이럴 만한 이유가 있지!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무려 40년 동안, 우리 세대는 [동지적 후배]라 할 세대를 보지 못했으니까. 맹신적 [주사파]에서 강남 [..

시사 및 뉴스 2024.03.06

◆의사들이 파업하면 무슨 일이 생길까 /김재호

1976년 남미의 콜롬비아에서는 의사들이 52일 동안 파업을 하여 응급치료 이외의 진료활동을 전부 중단한 적이 있었다. 당시 신문을 비롯한 언론 매체는 의사의 파업으로 야기된 예기치 못한 놀라운 사실을 보도하였다. 의사들이 파업을 해서 사망률이 35%가 감소하였으며 일손을 놓게 된 국영장의협회는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지만 사실이다”라는 논평을 냈다. 같은 해에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도 의사들 파업이 있었다. 그로 인해 17개의 주요 병원에서 수술 건수가 평소보다 60%가 줄었는데 그 결과 “전체 사망률이 18%나 감소했다”는 발표가 보고 되었다. 의사들 파업이 끝나고 진료가 다시 시작되자 사망률은 다시 파업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1973년 이스라엘에서도 의사들이 파업을 결행하였다. 이로 인하여 진료 환자..

시사 및 뉴스 2024.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