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앞에서 일하다 앉은 채 선종한 ‘노동사목의 아버지’ 도요안 신부 ‘구구팔팔, 일이삼사~’ 지난주 TV조선 ‘미스트롯3′ 준결승전을 시청하다가 흥얼거린 노래입니다. ‘99881234′가 제목이지요. 나영이 부른 이 노래는 이미 나온 곡이 아니라 이번에 작곡한 신곡입니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하루 이틀 삼일만 아프다 가자’는 가사입니다. 처음 듣는 노래였지만 멜로디는 귀에 쏙쏙 들어오고 가사도 입에 착착 감겨서 2절부터는 관객들도 따라 부를 정도였지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누구나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겁니다. ‘99세까지는 몰라도 팔팔하게 살다가 짧게 아프고 가고 싶다’ 이런 생각을요. 이 노래를 들으면서 제 머릿속에는 한 미국인 신부님이 떠올랐습니다. 지난 2010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