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박물관 관광 (2편) - 천지창조

바티칸박물관 관광 (2편) - 천지창조

"천지창조"는 미켈란젤로가 그린 그림으로 바티칸박물관 뿐만아니라

베드루성당 안에서도 제일 중요한 곳인 시스티나성당의 천장에

그려진 천장화이다. 시스티나성당은 바티칸시티 안에 있는

일종의 예배당으로 각국 추기경들이 모여 바티칸시티의

주요안건을 의결 하기도 하지만 교황을 선출하는

아주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1508년 교황 율리우스 2세는 미켈란젤로에게 시스티나성당의 천장화를 그리는

일을 맡겼다고 한다. 미켈란젤로는 4년 동안 작업의 프로그램을

짜고 그 프로그램에에 따라 일을 진행해 나갔다.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천장 밑에 세운 작업대에 앉아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천장에 물감을 칠해나가는 고된 작업이었다. 이로 인해 목과 눈에

이상이 생기기도 했지만 그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혼자서

 4년 만에 이 대작을 완성하였다.

천지창조 그림에는 "노아의 감사제물",  "원죄와 낙원에서의 추방",  "심문과 벌을

받는 아담과 이브"가 주 내용으로 그려져 있다.  그림은 1512년 완성되어

같은 해 만성절인 11월 1일 제막식을 가졌으며, 그후 500여 년 동안에

이 벽화는 여러 차례에 걸쳐 덧칠과 복원작업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1982년에는 일본의 한 방송사의 후원으로 최첨단 기법을 동원한 복원작업이 

9년에 걸쳐 실시되어 그동안 그림을 덮고 있던 때와 후대에서 이루어진

덧칠이 제거되어 본래의 색채와 형태가 되살아 나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 시스티나 성당(예배당)은 그리 넓지 않은 공간으로 수많은 관광객들 때문에

함께간 일행을 잃어버릴뻔 하기도 했으며, 사진찰영도 금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