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2742

20년의 봉급과 맞바꾼 세가지 삶의 지혜

어느산속에 가난한 농부와 아내가 살고 있었습니다. 아내와 살고 있던 가난한 농부가 집을 떠나 다른 마을에 가서 돈을 벌어오기로 했습니다. 예전 우리네 머슴살이와 같은 것입니다. 아내곁을 떠나기 전 농부와 아내는 서로를 향한 믿음을 지키자고 굳게 약속 했습니다. 집을 떠난 농부는 이십일을 걸려 어느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부잣집에서 20년을 일하기로 했습니다. 농부는 주인에게 20년 동안 자신의 월급을 저축해 두기를 부탁했습니다. 드디어 20년이 차서 농부는 주인에게 자신의 돈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이 둘 중에 한가지를 선택 하라는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20년간 번 돈을 가져갈 것인가 아니면 세가지 삶의 지혜를 들을 것인가? 선택 하라는 것입니다. 이틀동안 고민한 농부는 20년간 번 돈..

좋은 글 2020.06.29

우산 - 김수환 추기경의 글

삶이란! 우산을 펼쳤다 접었다 하는 일이요. 죽음이란 ! 우산이 더 이상 펼쳐지지 않는 일이다. 성공이란! 우산을 많이 소유하는 일이요. 행복이란 ! 우산을 많이 빌려주는 일이고 불행이란 ! 아무도 우산을 빌려주지 않는 일이다. 사랑이란 ! 한쪽 어깨가 젖는데도 하나의 우산을 둘이 함께 쓰는 것이요. 이별이란! 하나의 우산 속에서 빠져나와 각자의 우산을 펼치는 일이다. 연인이란 ! 비오는 날 우산 속 얼굴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요. 부부란 ! 비오는 날 정류장에서 우산을 들고 기다리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다. 비를 맞으며 혼자 걸어갈 줄 알면 인생의 멋을 아는 사람이요. 비를 맞으며 혼자 걸어가는 사람에게 우산을 내밀 줄 알면 인생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건 비요. 사람을..

좋은 글 2020.06.28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니...

- "삼성 이건희 회장의 편지"와 비슷한 글이긴 하지만 제목이 다르고 글쓴 사람이 또 다른것 같아서 올려 봅니다. -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니... - 병원특실에 입원한 어느 노인이 쓴글 - 인생의 전반전은 학력, 직위, 권력, 재력 그런것들이 높고 많으면 이기는 것이였지~ 하지만 후반전은 달랐다네 전반전의 승리를 위해 온 힘을 쏟은 몸은 후반전에 혈압, 심장, 당뇨,등 성인병에 시달리게 되어 나의 명줄을 의사에게 구걸 해서 겨우 연장전을 살고 있네~ 이제야 알겠더군~ 전반전에 높이 쌓았던 모든것들을 후반전, 연장전에선 누릴수가 없다는걸 승패를 바로 가리는 운동 경기에도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거늘 전반전에서 앞만 보고 정신없이 살았던 날들이 이제는 후회하는 추억으로 남았소... 나의 글을 읽는 그대들에게 ..

좋은 글 2020.06.27

내 나이가 어때서 /오승근 노래 가사

작사 : 박무부, 작곡 : 정기수 야 야 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마음은 하나요 느낌도 하나요 그대만이 정말 내 사랑인데 눈물이 나네요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어느날 우연히 거울속에 비춰진 내 모습을 바라보면서 세월아 비켜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마음은 하나요 느낌도 하나요 그대만이 정말 내 사랑인데 눈물이 나네요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어느날 우연히 거울속에 비춰진 내 모습을 바라보면서 세월아 비켜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좋은 글 2020.06.27

우정과 닭도리탕

퇴근길이었다. 아까부터 서너 걸음 뒤로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는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 그의 앞엔 어디선가 본듯한 얼굴, 낯 익은 모습의 초라한 행색의 한 중년 여인이 있었다. 누구지? 가물가물한 기억 속에서 잃어버린 시간 한 토막이 문득 스쳐 지나간다. 바로 친구 형용이의 부인이다. 그래 20여년 전 결혼식하고 서울 근처에 신접 살림 냈다며 경기도 부천역 부근의 방 둘 짜리 300만원 전세집에서 친구들 불러 집들이했던 중학 동창 조형용의 부인이었다. 차린 건 많지 않았지만 정성이 묻어났고 우리는 그날 맥주와 소주를 벗삼아 옛 얘기하며 밤을 지새웠지. 그리고 그게 전부였나보다. 그 친구는 리비아의 아랍대수로 건설 공사 현장으로 떠났고, 무심한 우리들은 그 뒷 소식조차 챙겨보지 않은 채 여기까지..

좋은 글 2020.06.25

카톡 친구가 참 좋다 !

( 어느 분이 쓴 글인지... 공감이 가서 올렸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면 폰부터 열어본다. 누가 나에게 뭐 좋은 영상을 보냈을까?하고 궁굼하다. 요줌같은 무료한 이 시기에 이런 친구가 없다면 얼마나 더 심심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만나는 친구는 마스크도 안 써도 된다 세수도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옷도 아무거나 아니 내복 바람이라도 만날 수 있다. 시도 때도 없이 하루 열 번이라도 만날 수 있다 그뿐인가 좋은 글 좋은 영상 세계 유명한 멋진 풍광도 다 서로 공유하고 즐길 수 있다.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끼리는 속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어 더 좋다. 글 로서 더 절친하게 되기도 한다. 하루만 보이지 않으면 행여 아프지나 않은지 걱정도 된다. 요즈음은 이런 친구가 나에겐 보약같은 친..

좋은 글 2020.06.24

박정희 대통령과 창녀이야기

박정희 대통령과 창녀이야기 "종규야...!!" "옛..! 각하...! 부르셨습니까..?" 때는 1969년 가을철의 어느 날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경호실장인 박종규씨를 불렀다. 수줍게 웃으면서, 손 짓으로 귀를 가깝게 대라는 것이다. "종규야, 오늘 밤에, 나 좀 조용히 나갔다 오고싶다. 준비 좀 해 다오......!" 대통령을 쳐다보니, 노동자들이 입고 다닐듯한 어설픈 가을 잠바에, 찌그러진 중절모를 쓰고있다. 도대체 어디를 살짝 다녀 오시겠다는 것인지..? 신분과 계급을 떠나서, 인간 박정희와 박종규는 이미 사사로운 상하 관계가 아니었다. 그래선지, 평소에 박 대통령은..서슬퍼런 대통령 경호실장인 박종규를, 마치, 친 동생을 부르듯이 실장이라는 칭호를 빼고 `종규,라고 부르기를 즐기는 것이다. 그들의 ..

좋은 글 2020.06.23

덮어주는 幸福

어떤 부부가 부부세미나에 참석하여 강사로부터 배우자의 장단점을 쓰고 세미나가 끝난 후 집에 가서 서로 부족한 점을 하나씩 이야기 해보라고 했습니다. 집에 와서 아내는 남편에게 당신은 먹을 때 호로록호로록 소리 내며 먹는데, 앞으로는 교양 있게 드세요.라며 단점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후 남편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남편은 손을 턱에 대고 아내의 얼굴을 보면서 한참 생각에 잠기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그 모습을 찬찬히 보니까 옛날 연애하던 시절의 멋진 남편의 모습이 아련히 떠올랐습니다. 결국 한참 있다가 남편이 말했습니다. 난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생각나지 않는데...! 얼마나 멋진 남편입니까...? 남편도 아내의 잘못을 지적하려면 얼마나 많겠습니까...? 쓰지도 않을 물건 사서 집안 어딘가..

좋은 글 2020.06.21

미국인의 영원한 퍼스트레이디 '엘리너 루즈별트'

"사람들이 좋아 하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 녀의 표정은...항상 '매우 밝음'이었습니다. 그 밝은 표정으로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었지요 그러나 이 여인이 10살 때...고아가 됐다는 걸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한끼 식사를 위해 혹독한 노동을 해야 했던 어린 시절, 소녀는 돈을 "땀과 눈물의 종잇조각" 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소녀에게는 남들이 갖지 못한 자산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것은 바로 낙관적 인생관으로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비관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되어 여섯 자녀 중 한 아이가 숨을 거뒀을 때도 "아직 내가 사랑 할 수 있는 아이가 다섯이나 있는 걸" 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 활동을 왕성하게 하던 남편이 39세 때에 갑자기 소아마비로 인해 걸음걸이가 곤란해 져 다리..

좋은 글 2020.06.20

정저지와(井底之蛙)

내가 보는 세상이 가장 크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가장 위대하고, 내가 뛰고 있는 시간이 가장 빠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장자가 말하는 우물안 개구리 즉 정저지와입니다. 자신이 우물 속에서 보는 하늘이 전부라 고 생각하는 사람에 게는 진짜 하늘을 설명할 수가 없습 니다. 어느 날 황하의 신 하백(河伯)이 자신 이 다스리는 황하가 가을 물이 불어나서 끝없이 펼쳐진 것을 보고 무척 흡족하였 답니다. 그런데 바다를 만나 보고는 경악을 하였 습니다.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크다고 했던 생각이 무너진 겁니다. 바다를 지키는 신, 약(若)은 황하의 신 하백에게 3가지 충고를 해 줍니다. '우물 속에 있는 개 구리에게는 바다에 대하여 설명할 수가 없다. 그 개구리는 자신이 살고 있는 우물이라는 공간에 ..

좋은 글 2020.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