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2742

♡ 장무상망(長毋相忘) ♡

장무상망(長毋相忘) ( 길 장, 말 무, 서로 상, 잊을 망 ) - 오랜 세월 지나도 서로 잊지 말자 - 추사 김정희의 마지막 문인도인 '세한도'에 인장으로 찍힌 말이다. "우선(藕船), 고맙네! 내 결코 잊지 않음세! 우리 서로 오래도록 잊지마세!" '장무상망(長毋相忘)'은 2천년 전 한나라에서 출토된 와당(瓦當)기와에서 발견된 글씨이다. '생자필멸(生者必滅)' 살아있는 것은 모두 쓰러지고 결국에는 사라진다. 그러나 추사와 그의 제자 이상적이 나눈 그 애절한 마음은 이렇게 오늘까지 살아 남아있다. 가장 어려웠던 제주 유배 시절 자신을 잊지 않고 돌봐준 사랑하는 제자에게 추사는 세한도를 주면서 "장무상망(長毋相忘)"이라 했다. 극도로 절제된 감정이 오히려 애절함으로 절절히 베어 나온다. "세상 살면서 오..

좋은 글 2020.07.25

생각하게 하는 말씀들.....

1. 대원군이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리던 시절, 한 선비가 찾아왔다. 선비가 큰절을 했지만 대원군은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아무 말이 없었다. 머쓱해진 선비는 자신의 절을 보지 못한 줄 알고 한 번 더 절을 했다. 그러자 대원군이 벼락같이 호통을 쳤다. “네 이놈! 절을 두 번 하다니 내가 송장이냐?” 그러자 선비가 대답했다. “처음 드리는 절은 찾아 뵈었기에 드리는 절이옵고, 두 번째 드리는 절은 그만 가보겠다는 절이었사옵니다.” 선비의 재치에 대원군은 껄껄 웃으면서 기개가 대단하다며 앞길을 이끌어 주었다고 한다. 2. 정주영 회장이 조그만 공장을 운영할 때의 일이다. 새벽에 화재가 났다는 급한 전갈이 와서 공장으로 달려갔는데 피땀 흘려 일군 공장이 이미 흔적도 없이 타버린 후였다. 모두가 고개를 숙이고 ..

좋은 글 2020.07.23

삶의 지혜(智慧)

애꾸눈에 외다리이면서 난쟁이 몸을 가진 자존심(열등감)이 아주 강한 왕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왕이 그 나라 제 일의 화가를 불러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게 했습니다. 화가는 왕의 의중을 자기 생각으로 추측하여 다리 둘에, 두 눈에, 보통 키의 정상인의 모습으로 왕을 그렸습니다. 이를 본 왕은 우롱 당한 듯한 모욕감을 느끼고, 그 화가를 처형해 버렸습니다. 다음에 불려온 화가는 먼저 왔던 화가의 운명을 알았기에 현실의 모습 그대로 왕을 그렸습니다. 애꾸눈에, 다리가 하나 밖에 없는 난쟁이가 그려진 그림을 보고 왕은 낙심하고, 그 절망이 분노로 변하여 그림을 그린 화가의 목을 베어 버렸습니다. 세 번째로 불려온 화가는 아무리 이래도 저래도 안 되니 도무지 살아 날 방도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침착하게 ..

좋은 글 2020.07.21

막걸리의 5덕을 알고 계시나요 ?

조선조 초의 명상 정인지(鄭麟趾)는 젖과 막걸리는 생김새가 같다 하고, 아기들이 젖으로 생명을 키워 나가듯이 막걸리는 노인의 젖줄이라고 했다. 정인지를 비롯 문호 서거정(徐居正), 명신 손순효(孫舜孝)등은 만년에 막걸리로 밥을 대신했는데 병 없이 장수했다 한다. 노인의 젖줄이라 함은 비단 영양 보급원일 뿐아니라 무병장수의 비밀을 암시하는 것이 되기도 한다. 조선조 중엽에 막걸리 좋아하는 이씨 성의 판서가 있었다. 언젠가 아들들이 "왜 아버님은 좋은 약주나 소주가 있는데 막걸리만을 좋아하십니까" 하고 여쭈었다. 이에 이판서는 소 쓸개 세 개를 구해 오라 시켰다. 그 한 쓸개 주머니에는 소주를, 다른 쓸개 주머니에는 약주를, 나머지 쓸개 주머니에는 막걸리를 가득 채우고 처마 밑에 매어 두었다. 며칠이 지난 ..

좋은 글 2020.07.19

내가 웃으면 세상도 웃는다

어느 병원 앞의 게시판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전갈에 물렸던 분이 여기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분은 하루만에 나아서 퇴원하였습니다. 또 다른 게시판이 있었습니다. 어떤 분이 뱀에 물렸습니다. 그 분은 치료를 받고 3일만에 건강한 몸으로 퇴원했습니다. 셋째 게시판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미친 개에게 물려 현재 10일 동안 치료를 받고 있는데, 곧 나아서 퇴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넷째 게시판도 있었습니다. 어떤 분이 인간에게 물렸습니다. 그 후 여러 주일이 지났지만 그 분은 무의식 상태에 있으며 회복할 가망도 별로 없습니다. 과학자들이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내용인즉, 부부싸움을 악에 받혀 하게 되면 입김이 나오는데, 과학자들이 그 입김을 모아 독극물 실험을 했더니..

좋은 글 2020.07.18

숙정문(肅靖門)의 역사적 이야기 

박원순 시장의 시신이 발견된 북악산에 위치한 숙정문(肅靖門 )에 관한 역사적 이야기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숙정문(肅靖門)은 서울 성곽 4대문중 하나입니다. 원래는 북대문 또는 北淸門이라 했는데 인조이후에 숙정문이라 부르게 된것 같습니다. 남대문ㆍ동대문ㆍ서대문ㆍ북대문 즉 북대문이 숙정문입니다ㆍ 이성계 태조때 음양오행설에 따라 지어진 북대문이 숙정문으로 이름이 바뀌게 된 동기는 숙정문(북대문)을 열어놓으면(개방하면) 숙정문이 陰의 기운이라 조선 여성들이 바람이 나고 남 녀 간에 풍기가 문란해지니 문을 폐쇄하라고 신하가 이성계에게 건의 하여 그 후부터 약 600년간 숙정문은 세인으로 부터 멀어지게됩니다 실제로 북한산ㆍ북쪽에서 내려오는 계곡에 위치한 숙정문 일대에서 남녀간 밀애를 즐기면 액땜을 한다하여 그 곳..

좋은 글 2020.07.14

원님의 '명판결'

옛날에 고집 쎈 사람과 나름 똑똑한 사람이 있었는데, 둘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고집 쎈 사람은 4X7=27이라 주장하였고 똑똑한 사람은 4X7=28이라 주장했습니다 한참을 다투던 둘은 답답한 나머지 마을 원님께 찾아가 시비를 가려줄 것을 요청 하였습니다 원님이 한심스런 표정으로 둘을 쳐다본 뒤 고집 쎈 사람에게 말을 하였습니다. "4x7=27이라 했느냐?" "네......당연한 사실을 당연하게 말했는데, 글쎄 이놈이 28 이라고 우기지 뭡니까?" 그러자 고을 원님은 다음과 같이 선고 하였답니다. "27이라 답한 놈은 풀어주고, 28이라 답한 놈은 곤장을 열대 쳐라!" 고집 쎈 사람은 똑똑한 사람을 놀리면서 그 자리를 떠났고 똑똑한 사람은 억울하게 곤장을 맞았답니다. 곤장을 맞은 똑똑한 사람이 원님..

좋은 글 2020.07.11

고뇌를 통하여 환희를 얻는다

어느 식물학자가 나팔꽃 봉오리에 24시간 빛을 비추어 보았다. 그런데 꽃이 피지 않았다 무엇이 부족했기 때문일까? 나팔꽃에게 부족했던 것은 바로 어둠이다. 나팔꽃이 피려면 아침 햇살을 받기 전에 밤의 냉기와 어둠에 휩싸이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매화는 춘설을 맞아야 피고 사람도 갈고 닦아야 제 구실을 할 수 있다. 위대한 영웅 대부분은 고통속에서 성장 한다. 큰 인물을 만들기 위하여 시련을 주는 것이다. 고통과 고뇌를 모르고 성공한 사람은 한 번 넘어지면 일어나기 어렵지만 고통을 맛보며 자란 사람은 다시 일어 설수 있다. 양지에서 자란 나무는 비바람 치면 넘어지기 쉬우나 바위틈에서 힘들게 자란 나무는 비바람이 쳐도 넘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어떤 나무가 되고 싶은가? 세상 이치가 양이 되다 음이 되는것..

좋은 글 2020.07.07

말의 힘

어느 주일날, 교회를 잘 다니던 한 부부가 교회 가기 전에 심한 말다툼을 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교회에 갈 기분이 안 난다고 골프채를 들고 나갔습니다.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데 너무 세게 힘을 주어 치는 바람에 뒷땅을 쳐서 갈비뼈에 금이 갔습니다. 그 소식을 접한 아내가 대뜸 말했습니다. "거 봐요. 주일날 교회는 안 가고 골프장에 가니까 벌받은 거예요." 언뜻 들으면 좋은 신앙심에서 나온 말 같지만 그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고 반성하는 남편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진짜 지혜로운 아내라면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여보! 많이 아팠지요. 내가 당신 마음을 아프게 해서 이렇게 된 것 같아요. 미안해요" 그렇게 따뜻하게 위로하면 남편도 눈물을 글썽이며 좋은 말을 해줄 것입니다. "당신이 무슨 잘못이..

좋은 글 2020.07.05

혼자 사는 방법을 배워 보자 / 한국 심리교육 협회

어느날 아내와 석촌호수 산책길에서, 외롭게 밴취에 앉아 있는 77세의 노인 곁에서 잠시 쉬면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대구에서 살다가 올봄에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 대구 재산을 정리하고 서울에 사는 아들집에 와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하시는 말씀이 요즘 세상, 늙은 사람 좋아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 효도한다는 말 자체가 젊은 사람들에게 "금기어"가 된 세상인데 ... 대구에서 혼자 사는게 마음이 편할 것인데, 잘못 올라왔다고 후회하고 있었습니다. 아들 집에서 일주일 살기가 일년을 사는 것 같다고 합니다. 늙은 사람 생활 방식하고 젊은 사람의 사는 방식이 너무 다르고, 서울에는 친구들도 없어 어울릴 사람도 없어서 혼자 석촌호수에서 보내는 것이 일상 생활의 전부라고 ..

좋은 글 202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