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의 시신이 발견된 북악산에 위치한 숙정문(肅靖門 )에 관한
역사적 이야기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숙정문(肅靖門)은 서울 성곽 4대문중 하나입니다.
원래는 북대문 또는 北淸門이라 했는데 인조이후에 숙정문이라 부르게 된것 같습니다.
남대문ㆍ동대문ㆍ서대문ㆍ북대문 즉 북대문이 숙정문입니다ㆍ
이성계 태조때 음양오행설에 따라 지어진 북대문이 숙정문으로 이름이 바뀌게 된 동기는
숙정문(북대문)을 열어놓으면(개방하면) 숙정문이 陰의 기운이라 조선 여성들이 바람이
나고 남 녀 간에 풍기가 문란해지니 문을 폐쇄하라고 신하가 이성계에게 건의 하여
그 후부터 약 600년간 숙정문은 세인으로 부터 멀어지게됩니다
실제로 북한산ㆍ북쪽에서 내려오는 계곡에 위치한 숙정문 일대에서 남녀간 밀애를
즐기면 액땜을 한다하여 그 곳은 은밀한 남녀간의 情事를 나누던 곳이라
남녀간의 性문제를 엄히 다스리려 했던 장소이기도합니다
그곳에서 性문제로 박원순이 자살했습니다.
박원순이 이 역사적 사실을 알고 자살 장소로 숙정문을 선택했는지 알길은 없습니다.
특히 병자호란시에 중국에 조선 처녀, 유부녀등 50만명이 성노리개, 인질, 포로로
중국에 끌려갑니다. 이 조선 처녀들이 중국에서 탈출, 病死, 귀국문제, 사생아 출생이
사회문제가 되자 북한산 줄기에 흐르는 물 홍제천ㆍ연신내 물로 여성 성기를
세척하면 다시 처녀로 인정한다는 인조의 王命도 발표합니다.
중국에서 고향으로 귀국한 여성을 환향녀(還鄕女)라 불리었는데 이 발음이 화냥녀로
불리게 되고, 자식은 포로로 끌려간 화냥녀 (還鄕女)의 자식이라 하여 멸시 대상으로
호로세끼(胡虜)라 부르게 됩니다.
숙정(肅靖)이란 뜻은 엄히 다스려 편안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병조호란시(1636년)에 조선 처녀들의 性은 무자비하게 중국에 짓밟혀서
조선여인의 성에 관한 정숙한 이미지가 상실되어 그 후에 숙정문으로 개명하면서
국가의 기강을 바로잡고 남녀간의 풍기문란도 금지하기 위해 북대문에서
숙정문으로 개명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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