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2743

♧호텔 왕 조지 볼터의 이야기♧

비바람이 몰아치던 어느 늦은 밤 미국의 한 지방 호텔에 노부부가 들어왔다. 예약을 하지 않아 방을 잡기가 어려웠지요. 밖은 비가 너무 많이 쏟아졌고, 시간은 이미 새벽 한 시가 넘어 있었다. 사정이 딱해 보였던 노부부에게 직원은 말했다. " 객실은 없습니다만, 폭우가 내리치는데 차마 나가시라고 할 수가 없네요. 괜찮으시다면 누추하지만 제 방에서 주무시겠어요 ?" 그러면서 직원은 기꺼이 자신의 방을 그 노부부에게 제공했다. 직원의 방에서 하룻밤을 묵고 아침을 맞이한 노인이 말했다. "어젠 너무 피곤했는데 덕분에 잘 묵고 갑니다. 당신이야 말로 제일 좋은 호텔의 사장이 되어야 할 분이네요. 언젠가 제가 집으로 초대하면 꼭 응해주세요." 라고 말하고 떠났다 2년 후 그 호텔 직원에게 편지 한 통과 함께 뉴욕행..

좋은 글 2021.01.30

"개코도 모르면 가만이 있지."

숙종대왕이 어느 날 미행 중 수원성 고개 아래 쪽 냇가를 지나는 데 허름한 시골총각이 관을 옆에 놓고 슬피 울면서 물이 나오는 냇가에다 묘 자리를 파고 있는 것을 보고 ‘아무리 가난하고 몰라도 유분수지 어찌 묘를 물이 나는 곳에 쓰려고 하는지 이상하다‘ 생각을 하고 무슨 연고가 있지 싶어 그 더벅머리 총각에게로 다가가 ‘여보게 총각 여기 관은 누구의 것이요’ 하고 물었다. ‘제 어머님의 시신입니다.’ ‘그런데 개울은 왜 파는고?’ 하고 짐짓 알면서도 딴청을 하고 물으니 ‘어머니 묘를 쓰려고 합니다.’ 미루어 짐작은 했지만 숙종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이보게 이렇게 물이 솟아나고 있는데 어찌 여기다 어머니 묘를 쓰려고 하는가? 하고 재차 다그쳐 물으니 그 총각은 "저도 영문을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좋은 글 2021.01.29

♡마지막까지 남는 친구♡

'너무 바쁜 사람과는 친구하지 마라'. 돌아가신 한 지인이 병상에서 동생에게 한 말이다. 임종을 앞두고 친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던 모양이다. 왜 그런 말씀을 남겼을까? 세계적인 갑부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이 죽을 때 생을 잘못 살았다고 후회를 했다. 임종이 가까워져 자신의 삶을 돌아보니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돈이 암만 있으면 뭐하겠는가. 곁에 친구가 없다면 참으로 불행한 삶이다. 어쩌면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친구이다. '톨스토이'가 쓴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보더라도 그렇다. 임종을 앞둔 이반 일리치가 괴로웠던 건 용변을 볼 때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불쾌하고 견디기 힘든 이 일을 도와주는 건 게라심이라는 하인이었다. 이반 일리치가..

좋은 글 2021.01.27

♤葛藤(갈등)♤

우리 산야(山野)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칡넝쿨(葛)이다 이 칡은 다년생 콩과 넝쿨식물로 풀처럼 생겼지만 줄기가 해마다 굵어져 나무로 분류되고 있다. 뿌리는 약용으로 쓰이는데 갈근(葛根)이라 부르며 칡차로 먹기도 하고 발한, 해열, 해독에 쓰이고 갈증을 없애는 효능이 있으며 설사 치료의 성약(聖藥)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종류 중에 등나무(藤)가 있는데 등나무는 콩과로 분류되는 콩과 넝쿨 나무이다. 등나무는 한더위에 그늘을 주고 줄기로 지팡이나 의자를 만들며 등꽃은 말려 부부 금실에 좋으라고 신혼금침(新婚衾枕)에 넣어주기도 하는데 봄철에 새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해열에 좋으며 변비에도 탁월하다. 그런데 이 두 식물은 모두가 넝쿨식물이며 넝쿨식물의 특성은 혼자 서지 못하고 남을 의..

좋은 글 2021.01.27

♡아름다운 성찰♡

세계 최고부자 빌 게이츠(1955~)를 모르는 분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불과 40세에 「포브스」지 선정 세계 억만장자 순위 1위에 오른 빌 게이츠(William H. Gates)입니다. 서른 살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상장으로 억만장자 대열에 들어선 후 10년 만에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거머쥔 위인(偉人)이지요. 그는 이후로도 최근까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치지 않은 덕에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그 빌 게이츠가 지금 미증유의 코로나19 사태를 당하여 ‘코로나19는 정녕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는가?’에 대한 아름다운 성찰을 내 놓은 것이 있어 함께 알아봅니다. 『저는 세상의 모든 일에는 선이든 악이든 어떤 영적인 뜻이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저는 코로나19에 대해 명상을 ..

좋은 글 2021.01.26

♧ 마음의 여유가 장수의 비결♧

거북의 수명은 보통 2백년이라고 합니다. 거북은 초조함을 모릅니다. 소나기가 쏟아지면, 머리를 몸 안으로 집어 넣습니다. 햇볕이 따가우면, 그늘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유순하고 한가로운 동물은 장수합니다. 그러나, 맹수는 단명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를 잘 내고 성급한 사람들 중 장수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독일의 한 탄광에서 갱도가 무너져 광부들이 갱내에 갇혔습니다. 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상태에서 1주일만에 구조되었는데, 사망자는 단 한 사람.. 시계를 찬 광부였습니다. 불안과 초조가 그를 숨지게 한 것 입니다. 겨울이 지나면, 새봄이 온다고 굳게 믿으면서 우리는 추운 한겨울을 견디어 나가야 합니다. 사람의 삶에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오히려 언짢고 궂은 일이 더 많을 지도 모르지요! ..

좋은 글 2021.01.24

♥졸업식 노래 탄생에 얽힌 사연♥

작사:윤석중 작곡:정순철 해방된지 겨우 1년. 중앙청에 성조기가 나부끼고 미군 육군 중장이 38도선 이하의 조선 땅을 통치하던 무렵, 군정청 편수국장 직함을 갖고 있던 외솔 최현배가 한 아동문학가를 찾았다. “여보 석동, 노래 하나 지어 주시게.” 석동이라는 아호를 가진 이 사람의 이름은 윤석중(尹石重)이었다. 석동이라는 아호는 어느 신문에선가 그를 소개하면서 윤석동(童)이라고 잘못 쓴 걸 보고 춘원 이광수가 “석동이라는 아호가 좋네, 누가 지어 준 거요?”라고 칭찬하면서 그대로 아호가 돼 버렸다고 한다. “졸업식 때 쓸 노래가 마땅하지 않소. 그래서 외국 곡을 이것 저것 가져다 쓰는 형편이니 석동이 하나 지어 줘야겠소.” 윤석중은 해방 직후 “새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일어납니다. 잠꾸러기 없는 나라 우리..

좋은 글 2021.01.22

스탠퍼드대의 두 학생과 피아니스트 '파데레프스키'

피아니스트가 꿈인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폴란드에서 태어났지요. 소년은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마침내 음악학교에 들어갈 실력을 갖추었습니다. "얘야.넌 손가락이 너무 짧고 굵구나. 피아니스트로선 성공하기 어려운 손이다. 차라리 다른 악기로 전공을 바꾸는 게 어떻겠니?" 교수들마다 이구동성으로 소년의 짧고 굵은 손가락을 지적합니다.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빨간 머리 소년은 여러 다른 악기들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소년의 음악적 열정을 만족시켜줄 만한 악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던 부푼 꿈이 절망으로 바뀌는 시간들입니다. 어느 날 소년은 한 파티 모임에서 분위기를 돕는 반주자로 피아노를 연주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파티가 끝나갈 무렵 한 신사가 소년에게 다가옵니다. "얘야. 너..

좋은 글 2021.01.22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김종국 학생의 외침!

“나의 祖國을 위하여 나는 태극기를 들 것이다.” “어느 시대나 아무 쓸모없는 자들은 자신들의 추악한 행위를 종교나 도덕심 애국심으로 포장한다.”라고 독일의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는 말했다. 우리나라의 앞날에 장애가 되는 자들은 이미 모든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국회의원, 강성귀족노조, 뒤에서 교묘하게 선동하는 주사파, 종북 세력들이 그들이다. 그들은 애국가를 부르지 않고 태극기도 들지 않는다.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오직 ‘임을 위한 행진곡’이요, 드는 것은 오직 저주의 깃발이다. 나는 광화문으로 간다. 6.25 전쟁에 참여하신 할아버지(94세) 모시고...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를 잘해서 나가는 것은 절대 아니다.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선조임금과 양반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지 ..

좋은 글 2021.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