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및 뉴스 2753

6년만에 일가족 목숨 건 귀순… “北 극심한 식량난 때문인듯”

아이들 포함 10명이내… “귀순” 밝혀 - 일가족 어선 귀순, 2017년 이후 처음 두 일가족인 것으로 알려진 북한 주민들이 이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북한 일가족이 어선을 이용해 귀순한 건 정부 발표 등을 통해 공개된 것을 기준으로 보면 2017년 7월 이후 처음이다. 17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군 당국은 감시 장비를 통해 북한 어선 1척이 6일 밤 NLL을 향해 오는 모습 등 이상 동향을 포착하고 집중 감시에 나섰다. 문제의 어선이 NLL을 넘어 남하하자 군 당국은 즉시 해상으로 병력을 투입한 뒤 항해 중이던 어선에 올라 검문검색을 했다. 정부 소식통은 “어선에는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북한 주민 여러 명이 타고 있었다”며 “정확한 수를..

시사 및 뉴스 2023.05.18

G7 옵저버 한국, 국력 평가서 日·佛·캐나다·이탈리아 제쳐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G7 국가와 비슷한 수준인 세계 6위권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현주소" 보고서를 통해 △군사력 △경제력 △혁신능력 △경제안보 △영향력 5개 분야에서 G7과 한국의 상대적 위치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에는 IMF(세계통화기금) 등 국제기구와 여러 평가기관 보고서가 반영됐다. (출처:조선일보)

시사 및 뉴스 2023.05.18

‘취임 1주년’ 한동훈 “비판해주는 분들께도 감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1주년인 17일 “저를 응원해주는 분들 못지않게 저를 비판해주는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지지자들이 경기 과천시 법무부로 보낸 축하 꽃다발 앞에서 “많이 부족하지만 잘해보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한 장관은 ‘취임 1주년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린다’는 취재진에게 “1년 전에 이걸 처음 시작할 때 그 일을 참 잘하고 싶었다”며 “지금도 너무 그렇게 생각한다.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여연대가 이날 ‘검사의 나라, 이제 1년’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한 데 대해서는 “누구라도 자기 주장은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도 “저는 주전 선수가 심판인 척해서 국민을 현혹하는 것은 문제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진..

시사 및 뉴스 2023.05.17

한국형 전투기 KF-21, 잠정 전투용 적합판정 획득…내년 양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보라매(KF-21)가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2024년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방위사업청은 16일 KF-21이 전날 내년도 최초 양산 착수를 위한 주요 절차인 잠정 전투용 적합판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은 함정과 항공기같이 개발에서 최초 생산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무기체계의 신속한 전력화를 위해 연구개발 중 양산을 추진하기 위한 절차다. KF-21은 2016년 1월부터 체계개발에 착수해 2021년 4월 시제 1호기 출고 이후 지상 시험을 통해 내구성, 소음 및 진동,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지난해 7월에는 KF-21 시제 1호기가 처음 시험비행에 성공했고 이후 200차례 비행시험을 수행하면서 초음속 비행능력과 ..

시사 및 뉴스 2023.05.17

[전의진 칼럼] 한국 좌파는 진보인가? 

정치 세력들은 성향에 따라 크게 보수와 진보로 나누어진다. 보수는 우파이고 진보는 좌파라고 칭하기도 한다. 같은 뜻으로 우익, 좌익이라고도 한다. 좌파, 우파의 연유는 18세기 불란서 혁명이후에 의회가 열렸는데, 의장의 자리를 기준으로 왼쪽에 진보 성향의 평민 개혁파들이 앉았고, 오른 쪽에는 보수 성향의 귀족이나 기득권을 가진 의원들이 앉은 것이 그 시작이었다. 진보는 사회적 평등, 개인의 인권과 자유, 복지, 불평등 해소, 노동, 환경 보호 관련 정책을 중요시하며, 현실 타파를 위한 개혁적인 정책을 추구한다. 반면에 보수는 전통과 국가 안보, 개인의 책임과 선택을 강조하고 경제적으로는 자유 경쟁 체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진보 성향의 좌파들은 역사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일으켰다. 프랑스 혁명, 볼세비키 ..

시사 및 뉴스 2023.05.17

우크라 젤렌스카 여사 방한, ALC 개막식서 평화 메시지 전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45) 여사가 15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았다. 젤렌스카 여사는 오는 17일 조선일보 주최로 열리는 제14회 아시안리더십 콘퍼런스(ALC)에 참석, 개막식 축사를 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젤렌스카 여사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러시아 침략의 부당함과 폭력성, 전쟁 중단 메시지를 세계에 퍼뜨리는 ‘비폭력 전쟁’을 이끌고 있다. 이번 ALC에서도 축사 등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고위급 사절단도 참석한다. 이들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항하는 국제사회의 공조를 요청하는 동시에 전후(戰後) 국..

시사 및 뉴스 2023.05.16

공공기관 임원 3064명 중 63%가 ‘文정부 임명’… 기관장은 71%

임원 32%-기관장 22% 尹정부 임명 與 “정책기조와 엇박자… 국정방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전체 공공기관 소속 임원 중 63.4%가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4월 30일 기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 공시 임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347개 공공기관 임원 3064명 가운데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인원이 1944명(6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들어 임명된 임원은 993명으로, 전체의 32.4%에 그쳤다. 공석은 127자리(4.14%)였다. 직책별로는 총 347명의 기관장 중 70.6%인 245명이 전임 정부 인사였다. 현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는 75명(21.6%)에 불과했..

시사 및 뉴스 2023.05.15

[사설] “日에 언제까지 사과하고 돈 내라 할 건가” 장훈씨의 고언

과거 일본 최고 야구 선수였던 재일교포 장훈씨는 “언제까지 일본에 ‘사과하라’ ‘돈 내라’ 반복해야 하느냐. 부끄럽다”고 했다. 장씨는 “그때는 우리가 약해서 나라를 뺏겼지만 이젠 자부심을 갖고 일본과 대등하게 손잡고 이웃나라로 가면 안 되겠느냐”고 했다.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인 장씨는 많은 회유에도 끝까지 한국 국적을 지킨 사람이다. 그런 그가 “나는 한국인이고 내 조국이니까 하는 말”이라며 가슴에 담아온 고언 (苦言)을 던진 것이다. 장씨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많은 우리 국민도 이제 한국은 선진국이 됐는데 언제까지 일본과 비정상적 관계를 끌고 가면서 ‘사과하라’ ‘돈 내놔라’ 할 것이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 외세 침략을 받고 식민지가 됐던 나라들은 많다. 하지만 우리처럼 80년 동안 사과와 배상을..

시사 및 뉴스 2023.05.13

한국은 보석 같은 나라였다 /배연국

한국인은 원래 선한 품성을 가진 백의민족이었다. 우리 조상들은 작은 벌레의 생명조차도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 뜨거운 개숫물을 마당에 버릴 때에는 이렇게 외쳤다. “워이 워이!” 물이 뜨거워 벌레들이 다칠 수 있으니 어서 피하라고 소리친 것이다. 봄에 먼 길을 떠날 때에는 오합혜(五合鞋)와 십합혜(十合鞋), 두 종류의 짚신을 봇짐에 넣고다녔다. 십합혜는 씨줄 열 개로 촘촘하게 짠 짚신이고, 오합혜는 다섯 개의 씨줄로 엉성하게 짠 짚신을 가리킨다. 행인들은 마을길을 걸을 땐 십합혜를 신고 걷다 산길이 나오면 오합혜로 바꾸어 신곤 했다. 벌레가 알을 까고 나오는 봄철에 벌레들이 깔려 죽지 않도록 듬성듬성 엮은 짚신을 신은 것이다. 오합혜는 십합혜보다 신발의 수명이 짧았으나 그 만큼 벌레의 수명은 늘어났다. ​..

시사 및 뉴스 2023.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