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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임원 3064명 중 63%가 ‘文정부 임명’… 기관장은 71%

김정웅 2023. 5. 15. 19:11

임원 32%-기관장 22% 尹정부 임명
與 “정책기조와 엇박자… 국정방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전체 공공기관 소속 임원 중
 63.4%가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4월 30일 
기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 공시 임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347개 공공기관 임원 3064명 가운데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인원이 1944명(6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들어 임명된 임원은 993명으로, 전체의 32.4%에 그쳤다. 
공석은 127자리(4.14%)였다.

직책별로는 총 347명의 기관장 중 70.6%인 245명이 전임 정부 인사였다. 
현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는 75명(21.6%)에 불과했다. 402명의 

상임이사와 99명의 상임감사 중에서도 전임 정부 인사 

비중은 각각 57.5%와 70.7%인 반면 현 정부 

인사는 35.6%와 25.3%로 집계됐다.

특히 공공기관 중 공기업으로 분류되는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32곳의 기관장 중 24명이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였다. 
현 정부에서 임명한 사람은 5명이었다. 

공공기관 중 자산 규모가 2조 원 이상으로 가장 큰 시장형 공기업 13개의 
기관장은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을 제외하곤 모두 전 정부 
인사이거나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중략)

(출처: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