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0 4

1년간 태극마크 내려놨던 최민정… ‘겨울왕국 여제’로 화려한 귀환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女500m 이어 女1000m 금-금-금 한국 여자 선수 AG 3관왕은 처음… 500m-1000m 대회기록 잇단 경신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와 선의 경쟁… “밥 잘 사주는 언니로 남고 싶어요”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27)이 돌아왔다.   주 종목인 여자 1500m 금메달은 후배 김길리(21)에게 내줬지만 1년 공백을 뛰어넘어  2025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29초637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루 전인 8일 혼성  계주 2000m와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땄던 최민정은 3관왕에 오르며..

오치 누레바(젖은 낙엽)

최근 일본에서 일어난 현상이다. 일본 주부들은 직장에서 정년퇴직을 하고 집안에 죽치고 들어앉은 늙은 남편을 ‘오치누레바'(濡れた落ち葉) 라고 부른다.  우리말로는 ‘젖은 낙엽’이라는 뜻이다. ​    마른 낙엽은 산들바람에도 잘 날아가지만, 젖은 낙엽은 한번 눌어붙으면 빗자루로 쓸어도 땅바닥에서 떨어질 줄 모른다. 마른 낙엽은 땔감으로나마 쓸 수 있지만  젖은 낙엽은 그야말로 쓸모가 없는 존재란 뜻이다.    ‘오치 누레바’ 라는 뜻은 집안에서 정년퇴직 후의 늙은 남편을 부인이 밖으로 쓸어내고싶어도 착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아 부담스러운 존재라는 뜻으로 당사자인 나이를 먹은 남편으로는 심히 모욕적인 표현이다.    ​노령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현실을 감안하면 ‘젖은 낙엽’ 신세의 노인들은 앞으로도..

좋은 글 00:06:08

● 식도암 예방하려면

박 교수는 “식도는 신경 조직이 없고 잘 늘어나기 때문에 작은 암이 생기더라도  전혀 알아차릴 수 없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장기는 장막이라는 막이 있어 암의 침투를  막는다. 하지만 식도에는 장막도 없다. 암의 침투가 더 쉽다는 얘기다. 게다가 식도의  점막하층에는 림프관과 혈관이 많아 이것들을 타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도 쉽다. 식도암에 걸리면 90% 이상에서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증세가 나타난다. 처음에는 고기와 같은  덩어리 음식을 삼키기 어렵다. 암 덩어리가 더 커지면 죽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도 넘기기  어렵다. 심지어 물을 마시는 것도 쉽지 않아진다.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이 생기거나  쉰목소리도 나타난다. 식사량이 줄기 때문에 체중도 줄어든다. 박 교수는 “이런 증세가 나타난다면 이미 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