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약속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약속 하워드(Haward) 장군은 신앙이 독실한 기독교인이었습니다. 그가 서부 해안 지대로 파견 나가 있을 때 그의 친구들은 수요일 저녁에 그의 영예를 축하하는 환영 만찬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그들은 여러 곳에 초대장을 보냈고 미국 대통령까지 축하 전문을 보내.. 좋은 글 2019.11.17
겨울길을 간다 /이해인 수녀 겨울길을 간다 - 이해인 수녀 시인 - 겨울길을 간다 봄 여름 데리고 호화롭던 숲 가을과 함께 서서히 옷을 벗으면 텅 빈 해질녘에 겨울이 오는 소리 문득 창을 열면 흰 눈 덮인 오솔길 어둠은 더욱 깊고 아는 이 하나 없다 별 없는 겨울 숲을 혼자서 가니 먼 길에 목마른 가난의 행복 고운 .. 좋은 글 2019.11.11
나 어쩌다 여기까지 와 버렸네 - 이룻 이정님 시인 나 어쩌다 여기까지 와 버렸네 - 이룻 이정님 시인 - 가끔 길을 잃고 싶은 때 있지 낮익은 풍경이 실증나 길에서 비껴서고 싶던 때가 있었어 간장을 녹이는 애절한 노래 피해 칭칭 감긴 운명의 사슬을 끊고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는 은밀한 곳에 웅크려 앉아 무심히 보낸 세월 한 가닥씩 헤.. 좋은 글 2019.11.09
가을 노래 / 이해인 시인 가을 노래 -이해인 시인- 하늘은 높아 가고 마음은 깊어 가네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를 키워 행복한 나무여, 바람이여, 슬프지 않아도 안으로 고여 오는 눈물은 그리움 때문인가 가을이 오면 어머니의 목소리가 가까이 들리고 멀리 있는 친구가 보고 싶고 죄없어 눈이 맑았던 어린 시절의 .. 좋은 글 2019.10.19
진혼곡(鎭魂曲)의 유래 진혼곡(鎭魂曲)의 유래 미국의 남북전쟁(1861~1865)이 한참인 1862년 초가을 한 낮에 그 치열했던 전투가 밤이 되면서 소강상태로 정적만 깊어 갔습니다.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 풀벌레 울음소리만 들려 올 뿐입니다. 당시 북군에는 중대장 엘리콤(Ellicombe)대위가 지휘하는 .. 좋은 글 2019.10.11
♡꺼꾸로 간 나의 먼 길♡ /이룻 이정님 시인 ♡ 꺼꾸로 간 나의 먼 길 ♡ 시인/이룻 이정님 한참 지나 왔네 그간의 세월이 한 점 망설임도 없었네 오던 길 되돌아 가 듯 세월의 걸음은 익숙한데 왜 이리 더듬거리며 가야하는가 혹여 거꾸로 가고 있는 것 아닌지 몰라 잎을 떨군 나무는 내년 준비로 바쁜데 80 평생 살며 다음 생을 위해 .. 좋은 글 2019.10.10
요양병원 요양병원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어떤 의사가 쓴 글이다. 요양병원에 갔을 때의 일들을 생각해 보니 어쩌면 이 의사의 말이 그렇게 딱 들어맞는지 놀라울 정도이다. 그래서 전문가라고 하는 것 같다. 요양병원에 면회 와서 서있는 가족 위치를 보면 촌수가 딱 나온다. 침대 옆에 바싹 붙어 .. 좋은 글 2019.10.06
대한민국 제헌국회는 기도로 시작했다! 대한민국 제헌국회는 기도로 시작했다! 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 기도문 전문 1948년 5월 31일 이승만이 사회하는 제헌국회 개원식 대한민국 국회속기록 제1면에 기록된대로 대한민국은 초대 제헌국회 개헌식 때 기도로 시작한 나라임을 알 수 있다. 이승만 대통령이 감리교 출신 목사인 이.. 좋은 글 2019.10.05
가난한 새의 기도 /이해인 수녀 시인 이해인 수녀 시인 가난한 새의 기도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새처럼 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주십시오 가진 것 없어도 맑고 밝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 오늘을 살게 해주십시오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릅쓰고 먼 길을 떠나는 철새의 당.. 좋은 글 2019.10.04
부당한 이득을 얻지 말라 🍒부당한 이득을 얻지 말라🍒 조선 시대, 김수팽과 홀어머니가 사는 집은 초라하고 낡은 초가삼간이었습니다. 집을 수리하는데도 가난한 형편에 돈을 들일 수가 없어 김수팽의 어머니는 흔들리는 대들보와 서까래를 직접 고쳐가며 살아야 했습니다. 더운 여름날, 김수팽의 어머.. 좋은 글 2019.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