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및 뉴스 2688

‘원조 보수’ 에드먼드 버크에게 한국 보수의 길을 묻다

보수는 패배했다. 한국의 보수 진영은 국민들의 지지를 새로이 받기는커녕 오히려 심판당했다. 보수의 앞길에는 길고 어두운 터널이 드리워져 있다. 이제 보수는 어디로 가야 하나? 답답한 마음에 서재에 멍하니 앉아 있던 나는 불현듯 에드먼드 버크를 떠올렸다. 프랑스 혁명 발발 직후 ‘프랑스 혁명에 대한 성찰’(1790)을 집필하여 혁명의 급진성을 격렬하게 비판했던 근대 보수주의의 시조. 그에게 조언을 구해 보면 어떨까. 서재 한편에 감춰진 비밀의 문을 열고 발길은 어느새 지하 세계로 향하고 있었다. 나: 선생님, 대학생 때 처음 뵈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버크: 오랜만에 만나니 나도 반갑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왜 그리 얼굴이 어두워? 나: 한국의 보수 우파가 ..

시사 및 뉴스 2024.04.15

‘원조 보수’ 에드먼드 버크에게 한국 보수의 길을 묻다

보수는 패배했다. 한국의 보수 진영은 국민들의 지지를 새로이 받기는커녕 오히려 심판당했다. 보수의 앞길에는 길고 어두운 터널이 드리워져 있다. 이제 보수는 어디로 가야 하나? 답답한 마음에 서재에 멍하니 앉아 있던 나는 불현듯 에드먼드 버크를 떠올렸다. 프랑스 혁명 발발 직후 ‘프랑스 혁명에 대한 성찰’(1790)을 집필하여 혁명의 급진성을 격렬하게 비판했던 근대 보수주의의 시조. 그에게 조언을 구해 보면 어떨까. 서재 한편에 감춰진 비밀의 문을 열고 발길은 어느새 지하 세계로 향하고 있었다. 나: 선생님, 대학생 때 처음 뵈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버크: 오랜만에 만나니 나도 반갑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왜 그리 얼굴이 어두워? 나: 한국의 보수 우파가 ..

시사 및 뉴스 2024.04.14

《강한 보수로 거듭나라!》 方山

성경에서는 사람이 거듭나기만 하면 모든 것을 얻을 거이고 천국에 들어간다 했다. 이번 4.10 총선을 보며 많은 애국민들이 눈물을 흘리며 통탄했을 거다. 그러나 그러지 마라.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라는 말이다. 인생에서 좌절은 끝이다. 그러나 언제나 무슨 일이든 희망이 있다. 누구를 원망하거나 비난하지도 말라. 이번 총선은 하나님도 몰랐을 결과였을 거다. 그러니 인간이 어찌 알겠나? 그래도 하늘이 도와 108석을 주었다. 만일 99석을 주었으면 어쩔 뻔했나? 그러니 감사해라. 우리 애국민이 지난 5년 동안 문재인이란 간첩에게 지배당하면서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버티어 내며 투쟁하여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지 않았던가! 야당의 180석의 횡포 속에서도 거부권으로 다 막아내지 않았던가! 우리에겐 일당백..

시사 및 뉴스 2024.04.14

[류근일 컬럼]국민의힘, 지지 않았다...4년전보다 지역구에서 6석 늘렸다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전 조선일보 주필) 물려받은 국힘 의석수 오히려 늘렸는데 패배라고? 4년전 우파 무소속 4명 감안해도 지역구 2석 순증 이재명 민주당은 지역-비레 모두 줄었다 72억 투입 엉터리 방송3사 출구조사에 휘둘려 ■ 냉정하게 분석하자. 국힘 의석수 늘었나 줄었나. 103석 → 108석 이제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추슬러야 한다. 다시 일어서 가야 한다. 자유·보수·우파 이렇게 있을 순 없다. 그럴 이유도, 실은 없다. 22대 국회 상황이 21대 국회 때보다 국민의힘에 치명적으로 더 나빠진 것은 없다. 21대 국회의 국민의힘 의석수는, 지역구 84석+비례 19석, 103석이었다. 지역구 중 4석은 무소속이었다. 22대 국회 때는, 지역구 90석+비례 18석, 108석이다. 지역구가 6석..

시사 및 뉴스 2024.04.13

이명박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안맞아”

이명박 전 대통령이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투표에 참여하면서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지하 1층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세계정세도 불안하고, 남북 관계도 불안할 때 국민이 힘을 모으고 지혜롭게 판단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번 총선의 의미를 묻는 말에 “어려울 때니까”라고 운을 뗀 뒤 “한국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는다. 다른 분야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갔는데 정치 분야는 너무 이념적”이라고 답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요청에는 “잘하고 있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본다”며 “정권을 잡으면 정치가 뒷받침해..

시사 및 뉴스 2024.04.10

군 정찰위성 2호기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

우리 군의 독자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스페이스센터 발사장에 기립해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8일 오전 발사된 우리 군의 정찰위성 2호기가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 국방부는 “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오전 9시 2분경(한국시간)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찰위성 2호기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17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우주발사체 '팰컨9'에 탑재돼 발사됐다. 우리 군은 지난해 12월 2일 새벽 3시 19분경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첫 군사정찰위성인 EO/IR(전자광학/적외선) 위성을 발사한 바 있다. 이번에 발사한 정찰위성 2호기는 1호기와 달리 '..

시사 및 뉴스 2024.04.08

지하로 들어간 경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가 도심 지하로 들어갔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 구간에 지난달 28일 경부동탄터널이 개통되면서 경부고속도로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지하 구간이 탄생한 것이다. 덕분에 고속도로를 경계로 동서로 분리됐던 동탄 신도시가 하나로 연결됐다. 드론을 띄워 현장을 내려다봤다. 차들이 씽씽 달리는 지하터널 위에서는 공원 조성 공사가 한창이었다. 그동안 사용해 온 임시 고속도로는 해체 작업을 하고 있었다. 1.2㎞ 길이의 이 구간은 고속도로 대신 푸르른 공원으로 가꿔 도심을 가로지를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선거철 후보들의 주요 공약으로 등장하곤 한다. 그만큼 많지만 비용이 문제다. 동탄 구간은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 분담금을 사용했는데, 다른 구간을 국비로 충당할 경우 특혜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풀어야..

시사 및 뉴스 202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