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구조견 '토백이' 붕대 투혼…깨진 유리 위험에도 뛰어든다 지진 등 재난으로 인한 사고 현장에서는 인간과 호흡을 맞춘 구조견들이 절대적인 활약을 한다. 후각으로 생존자를 찾아내고, 좁은 잔해더미 틈으로 파고들 수 있어서다. 깨진 유리 등 날카로운 물체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매우 위험하다. 구조견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비좁고 위험한 곳에도 뛰어든다. 한국이 파견한 구조견 ‘토백이’가 붕대를 앞발에 두른 채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 알려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중앙일보 캡처) 시사 및 뉴스 2023.02.12
[양상훈 칼럼] 뮌헨에서 시작된 기적의 드라마, 김재관 이야기 한강의 기적은 대통령, 기업인의 리더십만으론 불가능 그들 뒤에서 구체적 밑그림을 그린 영웅들이 있었다 한국은 후진국에서 선진국이 돼 유럽에 전투기, 탱크, 자주포를 수출하는 전무후무할 나라다.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박정희, 이병철, 정주영 같은 거인들이 동시대에 태어났다는 것도 분명히 기적의 한 요인일 것이다. 광개토대왕 같은 사람이 한꺼번에 등장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과학과 기술 문외한이었다. 구체적인 산업 전망과 그 설계도를 그릴 능력이 있을 리 없었다. 대통령과 기업 회장의 리더십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대체 어떻게 아무것도 없던 1960~1970년대에 고도 공업국가의 기반이 닦였는지 늘 의문이었다. 한 분이 보내준 책에서 그 답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다. 우리는 우리 기적의 역사에 대해.. 시사 및 뉴스 2023.02.12
빨간점 수두룩…NASA 위성사진 속 튀르키예 지진 참상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휩쓸고 간 강진의 흔적이 인공위성으로 관측한 이미지 사진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10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8일 주요 피해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카흐라만마라슈, 튀르콜루, 누르다이 세 지역의 피해 상황이 담겼다. NASA는 이 지역의 피해 상황을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의 픽셀로 표시했다. 각 픽셀의 지름은 약 30m이다. 빨간색 픽셀은 건물과 주택, 지역 기반 시설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거나 자연경관에 변화가 있는 곳을 나타낸다. 주황색과 노란색은 부분적으로 손상을 입었거나, 피해 정도가 중간정도인 지역을 표시한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et Propulsion Laboratory)의 지구물리학자인 에릭 필딩.. 시사 및 뉴스 2023.02.12
“아빠처럼 바다 지킬 것” 연평해전 때 4개월 딸, 군인의 길로… 제2연평해전 당시 전사한 고(故)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씨(부경대·21)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는다. 10일 해군에 따르면 조시은 씨는 해군 간부가 되기 위해 부경대 해군학군 사관후보생(NROTC)에 정식 입단했다. 조 씨는 지난 2주간 해군교육사령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쳤다. 앞으로 2년 10주간 학군단·해군 장교 입영 교육을 수료한 뒤 2025년 3월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 조 씨는 “제2연평해전 당시 4개월 된 아기였지만 어느덧 이렇게 커 군인의 길을 선택했다”며 “어머니와 제2연평해전 삼촌(부친의 동료)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아버지 모습을 그려보곤 했다. 늘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의 길을 선택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친이 보여준 것처럼 포기하지 않고.. 시사 및 뉴스 2023.02.11
감사원, ‘文정부 통계 의혹’ 홍장표·김상조 소환 조사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의혹을 감사 중인 감사원이 최근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불러 조사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말 황덕순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을 시작으로 연이어 청와대 참모들을 소환하고 있다. 감사원은 홍 전 수석에겐 문재인 정부 당시 전년 대비 하위 20%의 소득이 역대 최대폭(8%)으로 하락했던 가계동향조사(2018년 5월 발표)와 관련한 사안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전 실장에겐 비정규직이 전년 대비 역대 최대폭(86만 7000여명)으로 증가했던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 형태별 부가조사(2019년 10월 발표)’ 등과 관련해 통계 의혹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감사원은 국토부 산하기관인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이 부동산값 동향조사에서 표본을 의도적으로.. 시사 및 뉴스 2023.02.10
[김형석 칼럼]국민은 윤석열 정부에 무엇을 요청하는가? 국민은 나라 걱정, 정치는 혼란 키우는 현실 尹心은 ‘자유민주주의 위한 애국심’ 돼야 사회질서는 善의 윤리적 가치 위에서 자란다 국민들은 나라를 걱정하고, 정치인들은 사회질서와 국가의 진로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 책임은 자신들의 과오와 실패를 모르는 정치지도자들에게 있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바로 그 책임자다. 지금도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궁지에 몰아넣고 무능하게 만들면 우리가 다시 정권을 쟁취할 수 있다는 망상에 빠져 있다. 문 정부는 운동권과 함께 정치에서 실패했는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개인을 지키기 위한 정치에 전념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잘못을 인정하고 정치 방향과 방법을 민주화시킨다면 국민은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국회와 더불어민주당을 수용할 것이다. 국가의 장래를 .. 시사 및 뉴스 2023.02.10
잔해 깔린 채 56시간 모유 수유…18개월 아기 살린 엄마의 힘 튀르키예 지진으로 무너진 아파트에서 18개월 된 아기가 56시간 만에 구조됐다. 엄마는 잔해에 깔린 중에도 모유 수유를 하면서 아기를 추위와 배고픔으로부터 지켜냈다. 튀르키예 일간지 후리예트는 8일(현지시간) 지진 진앙지인튀르키예 동남부 카흐라만마라슈의 무너진 아파트에서 18개월 아기가 어머니와 함께 사고 56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자연재해가 발생한 이후 72시간까지를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본다. 골든타임 종료 16시간을 남겨두고 극적으로 구조한 것이다. 앞서 잔해 속에서 구조된 아버지는 구급차 안에서 아기와 극적으로 상봉한 뒤 울음을 터뜨렸다. 아버지는 아기를 껴안고 아기의 뺨에 입을 맞췄다. 잠시 후 어머니도 구조됐다. 어머니는 잔해에 깔린 상황에서 아기에게 모유를 먹였다고.. 시사 및 뉴스 2023.02.09
“버려진 담배꽁초 가져오면 500g당 1만 원씩 드립니다” 용산구, ‘담배꽁초 수거 보상제’ 연중 운영 서울 용산구가 길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가져오는 구민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 9일 용산구는 ‘담배꽁초 수거 보상제’를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상금은 수거된 꽁초 무게가 월 최소 500g 이상 누적될 때 1g당 20원씩 지급한다. 꽁초 총 500g을 가져오면 1만 원을 보상하는 식이다. 1인당 매월 최대 6만 원 (3㎏)까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초과분은 다음 달 실적으로 넘어간다. 국산 담배 한 개비 무게는 약 0.9g이다. 꽁초 길이가 원래 담배 길이의 3분의 1 정도라면 1600개 이상을 주워 와야 1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무게 측정 시 젖은 꽁초와 이물질은 제외한다. 만 20세 이상 용산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분증과 통장 사본을 지.. 시사 및 뉴스 2023.02.09
MZ노조 뭉친다 “이념투쟁 대신 공정-상생” MZ세대 주축 8개 기업노조 모여 -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21일 출범 “기성노조 과격한 투쟁, 신뢰 잃어” 토요일인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의 한 사무실. 평범한 복장을 한 젊은 노조위원장 8명이 모였다. LG전자, 서울교통공사 등 8개 회사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이 주축이 돼 만든 신생 노동조합 8곳을 이끄는 대표들이다. 대표 8명 중 6명이 30대다. 이들은 4시간 넘은 논의를 거쳐 8개 노조의 협의체인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출범을 결의했다. 참여 노조는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 노조’,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 금호타이어 사무직 노조, 한국가스공사 ‘더 코가스 노조’ 등 8곳이다. 소속 노조원은 약 5000명이며 이달 21일 공식 발대식을 열기로 했다. 지역이.. 시사 및 뉴스 2023.02.07
튀르키예서 7.8 강진…시리아인 포함 최소 95명 사망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튀르키예에서만 최소 53명, 시리아에서 최소 4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17분경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서북서쪽으로 약 37㎞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7.174도, 동경 37.032도이며 진원 깊이는 17.9㎞에 달한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지진 규모가 7.4이고 진앙이 카흐라만마라스주 파자르시크라고 발표했다. AFAD에 따르면 첫 번째 지진이 발생한 지 10여 분 뒤 규모 6.7의 지진이 가지안테프를 잇달아 강타했다. 이번 강진으로 인해 디야르바키주를 포함한 튀르키예의 다른 남동부 지역은 물론 .. 시사 및 뉴스 2023.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