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6 3

◐상행 하효(上行下效)

"윗물이 맑아야 아래 물도 맑다." ​ "윗사람이 하는 대로 아랫 사람이 그대로 모방(模倣)한다." ​ 조선(朝鮮) 숙종(肅宗) 때 당하관(堂下官) 벼슬에 있던 이관명이  암행어사(暗行御史)가 되어 영남지방을 시찰(視察)한 뒤 돌아왔습니다.  숙종(肅宗)이 여러 고을의 민폐(民弊)가 없는지 묻자,  곧은 성품(性品)을 지닌 이관명은 사실 대로 대답했습니다. "황공하오나, 한 가지만 아뢰옵나이다. 통영에 소속된 섬 하나가 있는데, 무슨 일인지 대궐의 후궁 한  분의 소유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섬 관리자(管理者)의 수탈(收奪)이 어찌나 심한지,  백성(百姓)들의 궁핍을 차마 눈으로 볼 수가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숙종(肅宗)은 화를 벌컥 내면서 책상을 내리쳤습니다. "과인이 그 조그만 섬 하나를..

좋은 글 2024.09.16

🌴 나이 들어 친구 다지기

수 많은 건배사 중에 가 제일 마음에 든다. 빠지지 말고,  삐지지 말고 ,  따지지 말자는 뜻이다. 먼저 '빠지지 말자'다. 노년을 잘 보내려면 건강, 돈, 취미 생활, 화목한 가정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親舊(친구)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친구없는 노년은 삭막하기 그지 없다.  인생의 의미가 없는 것이다. 노년에 있어 친구는 인생의 윤활유로 반려자 못지 않게 중요하다.  괴테와 셰익스피어를 비롯하여 수 많은 선현들이 노년에 있어서 친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나이가 들면 친구가 하나 둘씩 사라진다. 반면에 친구를 새로 만드는 것은 무척 힘들다. 친구가 사라지는 까닭은 사별이라든지 지리적 격리라든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모임에 빠지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관계를 유지하려면 자주 만나야 하..

좋은 글 2024.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