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및 뉴스

한덕수 대행 "이제 '좌우'는 없다. 대한민국 미래만 생각"

김정웅 2025. 3. 24. 12:23

한 총리 87일 만 직무 복귀
'기각' 결정 후 곧바로 서울청사로 출근
"이제 좌우는 없어. 나라 발전이 우리 과제"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산불 상황 보고를 받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87일 만에 직무에 
복귀했다.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 직후 곧바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한 한 대행은 
"이제 좌우는 없다. 오로지 우리나라가 위로 앞으로 발전하는 것만이 
우리의 중요 과제"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서 헌재 결정에 사의를 표하고, 최상목 
권한대행과 국무위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한 대행은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총리가 직무 정지 중인 국정을 최선을 
다해 이끌어 준 최상목 권한대행과 국무위원들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급한 일부터 추슬러 나갈 것"이라며 "우리 대한민국이 
정말 잘 우리의 발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국무위원, 정치권, 국회와 모두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또 "이제는 좌우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로지 
우리나라가 위로, 앞으로 발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과제"라며 "저는 이것이 
저의 마지막 소임으로 생각하고 복귀와 함께 그러한 헌법과 법률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당장 영남권 대형 산불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 대행은 이와 관련해 
"오후에는 큰 산불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분들을 뵙고, 또 특히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서 제가 직접 손으로 위로의 편지를 드렸다. 그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출처: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