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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의 진실?

각설이를 한자로 쓰면 각설이(覺說理)가 됩니다.각설이의 각(覺)은 '깨달을 각(覺)'자이고, 설(說)은 '말씀 설(說)'자이며, 이(理)는 '이치 리(理)' 이지요. 이를 풀이하면 "깨달음을 전하는 말로서 이치를 알려 준다"는 뜻이 된답니다. 한마디로 깨치지 못한 민중들에게 세상이치를 알려준다는 뜻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원조를 신라의 원효대사로 보고 있답니다. 원효대사가 한때 부처님의 진리를 설파하기 위해 중생들이 알기쉽도록 바가지를 치며, 민중속에 들어가 법문을 노래하며 교화한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각설이 타령은 얼씨구로 시작되는데, 여기서 얼씨구는 얼의 씨를 구한다는 의미라 하지요.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 이는 얼의 씨가 몸 안에 들어간다는 뜻이지요. “저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 이 또한 저얼..

좋은 글 2021.05.12

蒼蠅附驥尾致千里(창승부기미치천리)

蒼蠅附驥尾致千里(창승부기미치천리) “쇠파리도 천리마 꼬리에 붙으면 천리를 간다.” 라는 말이다. 한평생을 살면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바뀔 수 있다는 말이겠다. 2천여 년 전에 편집된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글귀다. 소나무가 대저택을 짓는 대목수를 만나면 고급 주택의 목재가 되지만 동네 목수를 만나면 고작 오두막이나 축사를 짓는데 쓰인다.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만남이 시작된다. 산다는 것이 곧 만남이고 새로운 만남은 인생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다주고 관계를 만들어 간다. 사람의 행복과 불행이 만남을 통해서 결정됩니다. 속담에 “향싼 종이에는 향내나고 생선 싼 종이에는 비린내 난다”는 말도 있다. 만나면 만날수록 영성이 깊어지고 삶이 윤택해지는 만남이 있다. 그야말로 삶의 향기가 묻어나..

좋은 글 2021.05.12

♧선택된 축복♧

"이 세상 70억 인구를 똑같은 비율로 줄여서 100명을 만들면 어떤 사람들이 살까?"라는 재미있는 생각을 미국 스텐포드 의대 필립하츠 박사는 해 보았답니다. 70억 인구를 똑같은 비율로 100명으로 줄여서 한 마을에 모았는데 57명이 아시아인, 21명은 유럽인, 14명은 아메리카인, 8명이 아프리카인이었습니다. 52명이 남자이고, 48명이 여자였습니다. 70명은 비 그리스도인이고, 30명이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20명만 자기 집에 살고, 80명은 집도 없이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100명 가운데 70명은 문맹이고, 그중 50명이 영양실조에 걸려 있으며, 한 명은 앓고 있거나 암 등 중병으로 병원에서 고생을 하고 있고, 100명 가운데 단 한명만 대학교육을 받은 사람..

좋은 글 2021.05.11

♥102歲 철학자 金亨錫 敎授♥

"저는 살만한데 나라가 걱정" 김형석 敎授는 法 이전에 良心과 道德의 重要性을 强調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大統領이나 政治하는 사람들은 法에만 걸리지 않으면 問題가 안된다는 식인데 그건 犯罪者가 아니라는 것뿐 人生의 가장 낮은 단계라며, 良心과 道德, 倫理는 어떻게 할것인가? 라고 反問했다. 17歲때 도산 安昌浩의 說敎를 듣고 뜻을 세웠다. 詩人 尹東柱와는 어릴적 親舊. 大學때는 金壽煥 추기경과 同門 修學했고. 敎鞭(교편)은 中央高에서 잡는 동안에 鄭鎭奭(정진석) 추기경을 길러냈다. 그리고 平生의 벗인 故 안병욱 교수 곁에 자신이 마련해 두었다 人生은 空手來 空手去 라지만 이 정도 삶이라면 살아보지 않을까? 올해 나이102歲가 된 金亨錫 延世大名譽교수는 ♥저는 살만한데 나라가 걱정이라 한다.♥ ◇. 192..

좋은 글 2021.05.10

♧말의 온도♧

따뜻한 말 한마디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우리가 하는 말에 온도가 있습니다. 말은, 우리의 입을 통해서 전달되지만 그 뿌리는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러나 차가운 말 한마디는 상대방을 그대로 굳어버리게 합니다. 오늘 내가 하는 말이 사랑으로 가득차 불타는 마음의 난로에서 나오는 뜨거운 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함이 사라진 말이 나올 때에는 차라리 침묵을 선택 할수 있기를.... 입술의 침묵, 귀의 침묵, 정신의 침묵, 눈의 침묵, 귀의 침묵, 우리 신체 중에서 제일 약한것 같으나 제일 강한 것이 입술의 말입니다. 가장 슬픈 일이 입에 있고, 가장 기쁜 일 또한 입에 있습니다. 온도 높은 좋은 말로 주변에 감동을 전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받..

좋은 글 2021.05.10

귀생(貴生)과 섭생(攝生)?

대추나무에 대추를 많이 열리게 하려면 염소를 매어 놓는다고 합니다. 묶여있는 염소는 특성상 잠시도 그냥 있지 않고 고삐를 당기며 나무를 흔들어 괴롭힙니다. 그러면 대추나무가 잔뜩 긴장하면서 본능적으로 대추를 많이 열도록 하여 열매를 번식시키려는 필사적 노력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식물들이 위기를 느끼면 씨앗 번식에 전력을 다하는 것은 생명에 위기를 느낀 소나무가 '솔방울을 많이 만드는 예'서도 볼 수있는 현상입니다. 우리 몸도 그냥 편히 두면 급속히 쇠퇴하고 질병과 노화에 취약해집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고 굽혔다 펴기도 하고 흔들어 주고 문질러 주고 비틀어 주기도 하여야 생기가 살아나고 더욱 발랄 해집니다. 노자는 이러한 논리를 귀생(貴生)과 섭생(攝生)으로 설명했습니다. 귀생(貴生) : 자신의 ..

좋은 글 2021.05.09

어버이 마음 ?

~ 오늘이 '어버이날'입니다. 더 늦기 전에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자식들이 됩시다. 형편이 나아질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부모님은 이 세상에 안 계신답니다.~ 저녁상을 물리고 나서 어머님이 물었어요. "그래 낮엔 어딜 갔다 온거유?" "가긴 어딜가? 그냥 바람이나 쐬고 왔지!" 아버님은 퉁명스럽게 대답했어요. "그래 내일은 무얼 할꺼유?" "하긴 무얼해? 고추모나 심어야지~ " "내일이 무슨 날인지나 아시우?" "날은 무신날! 맨날 그날이 그날이지~ " "어버이날이라고 옆집 창식이 창길이는 벌써 왔습디다." 아버님은 아무 말없이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당겼지요. "다른 집 자식들은 철되고 때되면 다들 찾아 오는데, 우리 집 자식들은 뭐가 그리 바쁜지? 원~" 어머님은 긴 한숨을 몰아쉬며 푸념을 ..

좋은 글 2021.05.08

오월이 오면 생각나는 이름, '어머니' 

일제 강점기에 이흥렬(李興烈)이라는 음악의 남다른 재능이 많은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음악공부를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작곡을 위해 피아노가 없으면 음악공부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 편지를 썼습니다. "어머니, 피아노가 없으니 음악공부를 더 이상은 할 수 없어요. 음악에는 피아노가 필수라는 것을 뒤늦게야 알았습니다. 소자는 음악공부를 이만 접고 귀국하려고 합니다." 한편 어머니는 혼자 몸으로 유학간 아들 뒷바라지를 하느라 가진것도 없었지만, 조금씩 늘어난 빚만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다음날 새벽부터 땅거미가 질때까지 동네 근처부터 원거리 산이란 산을 모조리 뒤져 쉼없이 솔방울을 긁어 모았습니다. 불쏘시개로 화력이 좋은 솔방울을 팔아 거금 400원..

좋은 글 2021.05.07

믿음을 주는 사람

화물선이 안개 자욱한 대서양을 횡단하고 있었다. 그 때 선미에서 허드렛 일을 하던 흑인 소년이 발을 헛디뎌 세차게 출렁이는 바다에 빠지고 말았다. 소년은 도와달라고 소리 쳤지만 아무도 듣지 못했고, 세찬 파도에 밀려 배에서 점점 멀어져 갔다. 소년은 살아야 한다는 본능으로 차가운 바닷물 에서 전력을 다해 가느다란 두 팔, 두 다리를 휘저었다. 그러면서 소년은 머리를 물 밖으로 내밀어 배가 멀어져가는 방향을 주시했다. 그러나 배는 점점 더 작아졌고 급기야 아무 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소년은 망망대해에 혼자 남겨졌다. 더는 팔을 움직일 힘도 없었고 이제 바닷 속으로 가라앉을 일만 남았다. "그래, 포기하자!" 그런 마음을 먹었을 때, 갑자기 자상한 선장의 얼굴과 따뜻한 눈빛이 떠올랐다. "아니야, 선장님..

좋은 글 2021.05.07

☆묵자(墨子)의 가르침☆

다섯개의 송곳이 있다면 이들 중 가장 뾰죽한 것이 반드시 무디어질 것이며, 다섯개의 칼이 있다면 이들 중 가장 날카로운 것이 반드시 먼저 닳을 것이다, 맛있는 샘물이 먼저 마르고, 쭉 벋은 나무가 먼저 잘리며, 신령스런 거북이 먼저 불에 지져지고, 신령스런 뱀이 먼저 햇볕에 말려진다, 그러므로 비간이 죽음을 당한것은 그가 용감했기 때문이며, 서시가 물에 빠져죽은 것은 그녀가 아름답기 때문이며, 오기가 몸을 망친것은 그가 일을 잘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무 성하면 지키기 어렵다" 라고 한것이다. ○ 뛰어난 목수가 길을 가다 큰 상수리 나무를 보았으나 그냥 지나쳤다. 그 상수리 나무는 수천마리의 소를 가릴 정도로 컸고 굵기는 백아름이나 되었다. 배를 만들어도 수십척을 만들 수 있을 정도였다 목수의 수제자..

좋은 글 202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