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2743

□ 역 지 사 지 □

한 의사가 응급수술을 위한 긴급전화를 받고 병원에 급히 들어와 수술복으로 갈아 입고 수술실로 향햐고 있었다. 의사는 병원 복도에서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한 소년의 아버지를 발견했다. 의사를 보자마자 아버지는 소리를 질렀다. “오는데 하루 종일 걸리나요? 당신은 내 아들의 생명이 얼마나 위급한지 모르나요? 의사로서 어떤 책임 의식도 없나....?” 의사는 미소를 지으며 달랬다. “죄송합니다 제가 외부에 있어서 전화 받자마자 달려 왔습니다. 수술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마음을 조금만 진정해 주세요 아버님...!” “진정하라고? 만약 당신의 아들이 지금 여기 있다면 진정 할 수 있겠어? 내 아들이 죽으면 당신이 책임질거야?” 소년의 아버지는 매우 화을 내며 말했다. 의사는 다시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아들을 위..

좋은 글 2021.05.20

태영호 의원의 탈북민에 대한 격려의 글

우리 모두 ‘미나리’처럼 어디서든 뿌리내리고 억세게 자라야 한다. 최근 한국에서 영화 ‘미나리’에 대한 평이 극과 극을 달린다. 영화가 훌륭하다는 반응도 많으나 기대보다는 스토리가 큰 감흥이 없다느니, 보고나니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다느니, 왜 미국인들이 이 영화를 열광하는지 이해 할수 없다는 등 반응도 있다. 그러나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나 자신의 지난 날과 현재, 미래를 보는 것 같아 영화가 매우 좋았다. 영화를 보면서 1990년대 말 내가 북한 외교관으로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첫 해외 생활 을 경험하던 때가 생각 났다. 1990년대 후반 북한에서 대량 아사현상이 발생하여 산에는 벗겨 먹을 소나무껍질도 없었다. 그런데 덴마크와 스웨덴에 가보니 나라 자체가 온통 먹을 것 투성이었다 북한 대사관 밖을 ..

좋은 글 2021.05.19

♡비비추 꽃 사랑♡

자식 위해, 남편 위해 하루를 쪼개가며 살아내 온 아내의 등을 두드리면서 수고했다며... 이젠 쉬어도 된다며... 지나온 시간들이 아쉽고 허탈할 때도 있었지만 보람 있지 않았냐며 애써 위로를 건네고 있는 할아버지는 “당신 좋아하는 비비추 꽃이야 받아”. 건네준 비비추 꽃을 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아내를 내려다보고 있는 남편은 생각에 잠겨봅니다. 태어나 꽃을 피우던 화려한 시절은 가고 까맣게 타버린 숯덩이가 된 아내와 자신을... “당신 소원이 뭐야? “ "다 늙어 소원은 무슨... 행여나 몸이 말을 안 들어 영감 두고 나 혼자 요양병원 들어가지 않게 해 달라는 소원밖엔... “ “걱정하지 마 임자 혼잔 절대 안 보낼 테니까“ 지친 발걸음을 일으켜 세워주는 남편이 있었기에 오늘도 함께 풍경 좋은 산을 등지..

좋은 글 2021.05.18

그리움?

젊음도 흘러가는 세월 속으로 떠나가 버리고 추억 속에 잠자듯 소식 없는 친구들이 가끔씩 그리워진다.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도 하나 둘 사라져 간다. 잠시도 멈출 수 없을 것만 같이 숨막히도록 바쁘게 살았는데... 어느 사이에 황혼이 빛이 다가온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흘러가는 세월에 휘감겨서 온몸으로 맞부딪치며 살아 왔는데 벌써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휘몰아 치는 생존의 소용돌이 속을 필사적으로 빠져 나왔는데 뜨거웠던 열정도 온도를 내려 놓는다. 삶이란 지나고 보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한순간이기에 남은 세월에 애착이 간다. (받은 글)

좋은 글 2021.05.16

◇ 나는 어떤 현대인 일까?

독일의 신학자 '찡크'는다음과 같은 이야기로 "현대인"을 진단합니다. 어느날 한 청년이 사하라 사막을 횡단하였습니다. 그는 많은 장비를 준비하였고 무엇보다 중요한 식수를 준비 했습니다. 그러나 길을 떠난지 몇일만에 식수가 바닥나 버렸습니다. 그는 기진하여 쓰러졌고 마침내 실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한참 후 그는 눈을 떠보니 눈앞에 야자수가 보였고 나뭇잎이 바람에 흩날렸습니다. 그는 이제 죽을 때가 되어 환각이 보이는구나 하고 애써 눈을 감았습니다. 그러자 귓가에 물소리와 새소리가 희미하게 들렸습니다. 그러자 그는 아! 이제 정말 내가 죽게되는구나 하고 또 다시 소리에 귀를 닫습니다. 그 이튿날 아침! 사막의 베두인이 어린 아들과 함께 오아시스에 물을 길으러 왔다가 물가에서 입술이 타들어가 죽은 청년..

좋은 글 2021.05.13